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라는 말씀은 우리의 삶의 근거이며 동시에 원동력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모름지기 의식이 깨어있는 사람은 말씀을 의지해서 살아야 하는 법입니다. 이를 두고 가장 분명하게 표현한 것이 바로 ‘말씀을 골수에 새겨’ 두고 산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쯤 되면 말씀을 소홀히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요, 잊어버리거나 소홀히 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
사실상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도 이런 말씀에 바탕을 둔 믿음으로 가능한 법입니다.말씀을 떠나서 믿는다 함은 맹신이나 광신으로 전락하기 쉬운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인정받는 사람은 말씀에 굳건히 서야 합니다. 거룩한 백성이 그 직책을 감당할 수 있는 바탕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하고, 말씀에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지성에 의존해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감성과 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더욱이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가슴에 타오르는 것처럼 또한 말씀을 향한 열정이 불처럼 타올라야 합니다. 차가운 가슴으로 살면서 머리 속에 말씀을 담는 것만으로는 거룩한 직책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골수에 새겨 살면서 열정이 가슴속에 불처럼 타오르는 거룩한 백성은 날마다 ‘경청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깊은 명상이 지혜와 분별력을 더해 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부르짖는 기도에 더하여 듣는 기도를 증진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경청하는 기도는 내 뜻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먼저 찾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기도가 됩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이 들어주실 만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 사무엘처럼 “말씀하십시오.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하고 경청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자료는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 새번역입니다.
* 일러두기 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