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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눔

52. 새로운 창조, 새로운 시작

	52. 새로운 창조, 새로운 시작(이사야65 : 17-19, 23-25) (말씀 나눔) 햇순 P17에 있는 공동연구 3-6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말씀 나눈 내용입니다. 3. 하나님께서 새 창조를 선포하시는 배경과 목적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G1)하나님께서 창조 하셨는데 또 새롭게 창조 하시는 것으로 보아 이는 하나님이 전능하시고 살아계신 분임을 알 수 있다./인간의 몸이 피와 세포가 죽고 새롭게 창조되어 일생을 간다고 하는 것을 통해 새롭게 창조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새 하늘 새 땅으로 가는 기쁨이 느껴진다./개선의 노력이 불가능 할 때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 하셔서 인간을 살게 하시는 것 같다./ 내가 해 줄 테니 너희는 기뻐하고 행복을 느껴라 하는 말씀/(G2)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는데 그 사랑을 공동체적으로 느끼면서 함께 평화와 공동선을 위해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면서 새롭게 나가야겠다는 생각/바빌론 포로 생활에서 해방되어 귀환한 뒤의 상황으로 보아 백성들이 정체성 혼미한 상태에서 이 백성들이 제대로 하나님 뜻대로 잘 살기를 바라는 애틋한 마음/ 4.‘이전 것들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떠오르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의 뜻을 어떻게 헤아립니까? →(G1)새 집을 짓고 나서는 이전의 낡은 집 생각 안한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이전 것을 기억하고 괴로워하는데 이것은 새로운 것을 안 가졌고 이전의 것을 은폐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 하늘 새 땅을 가지라고 당부하신 것이다./ 삶이 완전히 새로워져서 새로운 것을 누리지 않고는 낡은 것에 사로잡혀 살 수 밖에 없다./ 일제 때 말살정책 썼는데 이것만 붙들고 살면 발전이 없다. 우리는 일제에서 해방 되었기에 해방 맞이한 것에 맞게 개선되어서 살아야 발전이 있듯이 이 말씀으로 비젼을 갖고 진취적으로 나가도록 했는데 과거에 붙들려 있으면 현재도 즐겁지 않고 미래에 발전도 없다./ 과거의 아픔을 갖지 않고 감사하는 것이 창조에 동참하는 것이다./(G2)이전 것들이 좋은 것도 있었을 텐데 앞으로 올 것이 과거의 어떤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좋을 것이기에 / 새 하늘이나 새 땅이 공동체적으로 고통받은 것에서 벗어날 것을 의미하는데 바빌론 포로에서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상처가 불쑥 불쑥 생기는 것 잊고 ,씻어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승화하라는 뜻/하나님이 고통받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새 하늘 새 땅을 주시겠다는 확신을 일깨우시려는 뜻/노예근성이 문화이기 때문에 대대로 이어지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셨음을 만방에 알리고 위로 하는 뜻/ 5.‘행복을 누리는 백성으로 창조하겠다’는 말씀 앞에서 무슨 결단을 하게 됩니까? →(G1)새롭게 창조만 하시는게 아니라 행복을 누리는 백성으로 까지 창조 하시겠다는데 대해 감사하며 아멘 해야겠다./월요 모임에 오기위해 빈대떡을 만들면서 참석 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는 것이 바로 행복을 누리는 삶이라 생각한다./웃는 소리에 따라 장기관의 공명이 다르므로 이렇게 다양한 웃음을 웃을 때 건강해진다. 그런데 이렇게 안 웃는 것을 회개하고 기쁘고 행복했던 것을 기억하고 누려야 한다./ 코이노니아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며 함께 식사를 나눌 때 기쁨을 느꼈다./ 기쁨을 누리기 위해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지자. 잘 노는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고 노는 것을 잘 해야 일도 잘 한다./ 누린다는 것은 웃지 않고 살던 것에서 웃고 농담하고 노는 것을 잘 하는 것이며, 이렇게 누리는 것을 함께 나누어야겠다./우리가 불안 염려하면 자녀에게 전달된다. 불안하면 불안을 불러 일으키므로 우리는 불안 염려를 내려놓고 버리겠다고 결단하며 불안 염려 대신 지켜 주신다는 믿음으로 기도와 간구로 나누어야겠다./불안 하지 않게 살기위해서는 우리 각자 한 사람씩 따르는 천사가 있다는 것을 믿고 감사하면서 살자./(G2)하나님을 믿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말씀만 믿고 살아야겠다./ 지금까지는 남을 먼저 생각하며 나를 돌보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하나님 창조하신 세계를 감사와 기쁨으로 누리며 살겠다./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으로 먼저 행복을 누리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행복을 감사하면서 주변 사람과 함께 누리도록 마음가짐 가져야겠다./ 6.정의가 깃든 평화의 새 질서를 위하여 우리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G1)모든 것을 주께 맡긴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의롭게 평화롭게 사는 것을 훈련해야 정의가 깃든 평화로운 세상에 들어갈 수 있겠기에 정의를 세우는 일에 누가 뭐라든 노력해야겠다./ 그동안 세상과 교회를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부딪치고 잘 안 되었다. 이제는 내가 정의가 깃들게 일상생활에서 묵묵히 살다가 뜻이 맞는 사람 두 세 사람 만나게 되면 정의가 깃든 평화의 새 질서에서 살 수 있겠다./다른 사람 말을 잘 들어줄 때 연대가 잘 된다.오히려 가르치려 할 때는 잘 안 되었다. 내려놓고 살아야겠다./(G2)정의와 평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다보면 때로는 갈등이 될 때가 있다. 그 때 좀 더 지혜롭게 행동하면서 더 큰 선을 이루어 함께 평화 이루어야겠다./그룹의 리더나 그룹의 구성원이 누구냐에 따라 정의가 다른 것이 문제다. 그 때 관용과 기다림이 필요하다./함께 나누는 일에 힘써야겠다./불평스런 현실이 와도 진실하고 충실하게 살자./조그만 갈등을 문제 삼아 갈등이 커지고 번지는 것을 볼 때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예수님 마음으로 깨어서 배려하고 분별력 있게 살아야겠다./ (목사님 말씀) 두 번째 그룹에서는 출애굽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바빌론 포로를 제2의 출애굽으로 보는 것은 신학적 통찰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신학은 예리하게 생각하고 긴장이 있어야하고 공통점을 얘기하면서도 차이점을 얘기하고, 보편성을 얘기하면서 특수성을 짚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냥 일상적 시간의 개념으로만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경험과 생활과 기대를 같이 놓고 볼 때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 되는데, 우리의 에너지나 우리의 생각이 주로 어디에 가 있는지 되짚어 보아야겠다. G1에서는 이것이 선명치 않은데 대해 G2에서는 과거와 미래 얘기 하면서 현재 중심에 서야 된다고 얘기한 것이 대조적이다 대부분 신학 공부하는 사람들도 논리적 개념적으로는 얘기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신학에서는 현존 개념이 약하거나 없다. 현존이 신앙과 영성에서 핵심적 개념인데 한국교회가 그만큼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허술한 것이 그런 것에서 나타난다. 현존이란 현재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민감하고 성실하게 통찰하고 이해하고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러니까 새 창조와 현존을 떼어놓고는 개념 성립되지 않고 신학이 성립되지 않는다. 물리적 공간이나 상황이 똑같을 지라도 현존을 의식 하고 경험 발견할 때 새 창조가 가능하다. 새 창조라는 말 속에는 그 말 자체가 물리적으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도 그 사람이고 공간도 그 공간인데 거기에서 현존을 경험하고 살아낼 수 있는 것 때문에 새 창조가 가능 해지는 거다. 여러분 개인의 삶이나 공동체적으로 경험하는 시대적 사건을 떠올려 보세요. 저는 어릴 때 경험한 것으로는 해방 사건인데 평생 내 사고를 좌우할 만큼 충격적으로 받아들였고 커서는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외무부 장관 개인 비서하면서 5·16을 경험할 때인데 4·19보다 더 큰 충격 이었다. 그 다음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10·26사태를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새 창조 새 시대를 경험했다. 그런데 한 쪽은 새 창조 새 시대를 경험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 쪽에서는 구 질서 그대로 온전 시키면서 잡고 늘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결국 뒤집혔다. 새 창조를 경험한 사람들이 새 창조에 대한 역사의식, 신앙, 영성, 삶속에 새 창조 의식이 없었다. 10·26사태 후에 새 시대 열린다는 생각은 했어도 거기에 현존이 없으니까 진공상태가 형성되어서 새 시대를 맞은 사람은 정신 못 차리고 공중분해 되고 옛 질서 잡은 사람은 발악하여 자리 차지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개인의 삶속에서도 동일하다. 느낌으로는 새롭게 해야지 하면서 흥분하고 들뜨기도 했는데 현존이 비어 있으니까 안 좋은 생각이나 삶이 끼어든다. 항상 좋은 일이 있은 후에 사고가 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거다. 이제부터 새롭게 살아야지 하고 느끼는데 생각이 그것과 마주치지 않고 삶속에서 현존이 경험되지 않으니까 모래가 막 와르르 허물어지면서 빠져 들어가는 모래톱이 되는 것처럼 그런 현상이 된다. 새 하늘과 새 땅과 관련해서 새 창조를 얘기할 때 꼭 역사적 사건만 아니라 한 개인의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동시에 보아야 한다. 현재 민감하고 충실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현존과 맞물려 생각해야 한다. 안 그러면 현존이란 개념이 우리 언어생활과 생활 감각 속에 자리매김이 안 된다. 그래서 이걸 현존의 철학과 신학이 분명해 질 때 우리는 날마다 새 창조를 경험할 수 있고 수행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과 맞물려 있는 것이 우리가 날마다 새 창조라 하는 것은 하비콕스의 신학적 표현을 빌면 하나님의 혁명이다. 사람이 일으키는 것이 혁명이고 혁명의 공통점이 있는데 뭐냐하면 그냥 어제 오늘 내일 죽 이어지는 것이 연속성인데 그런데 거기에 단절이 온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 사이에 단절이 오면 불연속성이 있고 시간과 역사가 불연속성 속에 놓이면 혁명이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혁명을 말하기로 하면 새 창조는 이사야 65장 기록될 당시 바빌론포로 생활에서 이스라엘이 시온으로 돌아오는 그런 역사적 상황 때뿐 아니라 우리가 경험한 삶(예컨대 4·19, 5·16, 10·26,5·18등의 사건들)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는데 그거는 미시적으로 보면 날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혁명을 일으키시고 하나님이 안 하시는게 아니라 우리가 발견 못하고 거기에 맞추어 책임을 감당 못하고 응답 못하기에 하나님의 새 창조나 하나님이 일으키는 혁명이 우리와 상관없이 되고 말았다. 오늘 우리가 불연속성을 느껴야 하는데, 우리는 어제 안 좋은 일이 오늘도 그대로 연속되고 아니 10년 전에 있었던 일이 오늘 영향을 끼쳐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데 거기에 현존이 끼어들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상처를 말할 때 상처를 기억하는데 상처받은 방식대로 상처를 기억하니까 실제 상처보다 상처를 더 크게 느낀다.(누구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상처에 비해서 상처를 안고 기억하는 방식이 크면 크게 느낀다.) 부끄러움을 느껴도 그 당시에 느꼈던 부끄러움보다 부끄러움이 재생산되어 그 때 느꼈던 보다 더 큰 부끄러움으로 된다. 사람들이 대개 성폭행을 당한 사람의 기억이 상처와 수치를 증폭시키고 재생산 시켜 더 괴롭다. 이런 것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에게나 다 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새 창조의 신학을 똑바로 들여다보면 거창하게 거시적으로 역사 문화 국가를 말하기 전에, 내속에 새 창조를 어떻게 느끼고 경험 하는가 들여다 보아야한다. 물론 역사 국가 세계를 생각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 역사 못지않게 내 역사가 가치 있고 이름 없는 개인의 역사는 우주의 역사에 맞먹는 만큼 가치 있고 소중하다. 그래서 하나님 새 창조 발견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볼 때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가치가 우주보다 무게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인정하고 돕는 것이 하나님의 새 창조에 동참하는 것이다. 교회력이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리 각자가 개인적으로 새 창조의 신학을 경험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작은 공동체에서부터 큰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나로 인해 새 창조가 발견되고 경험되는 것이 가능 하도록 사는 것이 새 창조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라 생각하며 새로운 눈뜸과 깨달음이 가능하여 좀 더 성실하게 새 창조에 응답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복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007-11-21 20:08:42 / 61.254.24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