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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눔

35 . 장엄한 패배 (창 32 : 22-32)

	35. 장엄한 패배 (창세기 32 : 22-32) (말씀 나눔) 햇순 p17에 있는 공동연구(2-6) 중심으로 두 그룹으로 말씀 나눈 내용입니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G1) ‘장엄한 패배’란 제목과 연결해서 사람은 불구가 되어야 정신을 차리는가?/야곱이 악착같다 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으로 악착같으면 복을 받는다./야곱이 젊은 시절에 재물을 많이 모았던 것이 축복이 아니라, 노년에 인간적으로 힘든일이 있을 때 잃은 요셉을 만났던 것이 진정한 축복이다.(G2) 타인과 화합하고 불경쟁 선언이 가능 하려면 나와는 치열한 경쟁,치열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리라./브니엘 지날 때 해가 솟아오르는 장면을 통해 이제는 모든 것 내려놓고 평안한 맘으로 형과 화해 가능하리라./야곱이 천사와 싸우든 누구와 싸우든 자기자신과 자기 본성과의 싸움이 와 닿았다. 나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자신과 또는 본성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에 집중하고 극복했을 때 내안에 있는 하나님의 본성을 느끼고 마음의 평정을 누리고 어떤일이든 거침없이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3.‘자기에게 딸린 모든 소유도 건너 보’냈다는 데서 야곱의 속셈이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됩니까? →(G1)야곱은 뺑소니 운전사처럼 여차하면 뺑소니 칠 수 있었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조조 같이 전략을 잘 세운 사람이다./사람까지도 담보로 하는 야곱같은 인간을 보시고도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보호해 주심을 느꼈다/(G2)지금껏 자신이 치열하게 모은 것을 보내고 혼자 남은 것은 야곱의 속셈이라고 보기 보다는 자기 마음을 비우는 것, 전적인 자기포기라고 생각된다./형을 만나는 두려움을 완화시키려는 마음/야곱이 장자권을 취한 것, 아내를 둘 씩이나 취하고 재산을 불린 과정등을 볼 때 열심히 성실히 살아온 것 보다 누군가를 이용한 듯한 야곱의 속성이 보이며 피도 눈물도 없이 가족까지도 등한시 여기는 모습이 보인다./ 4.‘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천사가 알았다는 것은 무엇을 암시합니까? →(G1)전반기에는 악착같았지만 후반기에는 치열해 졌다. 치열해 졌다는 것은 야곱이 긍정적이고 멀리보고 끝까지 내다본 것을 의미한다./사람에게 있어서 재능보다 동기유발이 중요하다./악착같음이 결국 성공과 승리를 가져온다./구약의 하나님을 윤리적인 잣대로 재지말고 하나님은 싹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끝까지 밀어주신다./공부든 신앙생활이든 간에 “잘”하라하면 이기적이고 걸려 넘어질 수 있다./(G2)그만큼 야곱이 목적을 위해 치열했다는 것/ 5.‘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준 뜻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G1)하나님과 겨루어 이긴다는 뜻이 있는데, 하나님을 위한 만인을 위한 삶으로 바뀌었다./전반기에는 부정적 측면으로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는 악착성으로 재물을 모았지만, 후반기에는 자신과의 경쟁으로 삶의 전환이 이루어졌다./요셉을 통해 야곱은 부활을 맞이할 수 있었다.(G2)이름을 바꾸는 순간 새로운 축복이 연결된다; 소수에서 세계로 더 넓은 축복/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고 그래서 이름이 바뀐다는 것은 정체성이 바뀐다는 의미이므로 새로 태어나 거듭나라는 의미로 이름을 새로 지어준 것이다/‘야곱’은 내가 이기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는 의미라면,‘이스라엘’은 정정당당하게 살아란 의미다/ 임산부가 있었기에 이름 짓는 문제를 신중하게 생각해서 너무 거창하지도 나쁘지도 않는 평범한 이름이 제일 좋다는 여담도 나누었다. 극과 극은 통하기에 거창한 이름 뒤에는 큰 고통도 수반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6.‘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났으므로, 절뚝거리며’‘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솟아 올라서 그를 비추었다’는 장면을 그려보면서 느낌을 이야기하십시오. →(G1)사람이 다쳤을 때 절망하거나 낙심할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한편 오히려 겸손해지고 승화되어 제대로 풀릴 경우가 있다./사람은 철저하게 바닥까지 내려갈 때 겸손하고 평안해 진다./자녀가 다쳤을 때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있었다./야곱의 전반부가 비열한 승리 였다면 후반부는 장엄한 패배였다.(G2)가슴이 시리다./형과 뜨겁게 화해할 것 같은 가슴 두근거림/ 해가 비추었다는 것은 서광이 비추고 새로움의 시작을 느낀다./ 야곱이 절뚝 거리는데 해가 솟아오르는 것이 대비적으로 느껴져서 야곱 자신은 비참하게 느꼈을 것이다./ 만일 야곱이 절뚝거리는 상황에서 비가 쏟아 졌다면 오히려 더 비참했을 것이다./ 야곱이 절뚝거림과 해가 솟아올라 그를 비춘 것이 제목“장엄한 패배”과 고리가 지어진다. (후 담) 오늘 말씀에 비추인 야곱의 얼굴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볼 수 있을까? (목사님 말씀) 공동연구 6번 내용이 ‘장엄한 패배’ 이미지를 나타낸다. 그런데 ‘패배’에 어떻게 ‘장엄한’을 쓸 수 있을까? 여러분이 ‘장엄한 패배’를 어떻게 동의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생각하는 승리는 엄격하게 얘기하면 패배다. 각자 인생을 돌이켜보면 인생의 처절한 패배를 경험하면서 사람마다 질병이나 추락, 상실일 수도 있는데 그런 패배 속에서 그 패배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정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전화위복이고 그것을 승화시키면 장엄한 패배가 되며 동시에 변신이 가능하다. 그래서 마침내 장엄한 패배를 경험했을 때 변화되어 인생관 즉 삶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마치 원효대사가 해골 바가지속의 물을 마시고 삶이 달라진 것처럼... 야곱에 대해 G1에서 악착같다는 표현을 했는데 평가적언어 내려놓고 보았을 때 사람이 보는 시각과 하나님이 보시는 시각을 대조적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사람을 보았을 때 야곱과 에서가 티격태격 대는 것 보면 하나님이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녀,손자들을 도덕적 평가 내려놓고 볼 때 그들이 가는 모습 속에서 인생길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것과 같다. 손자, 손녀들의 특성을 볼 때 그들이 가는 인생길을 훤히 내다볼 때 ‘끈질기다’내지는 ‘꼭 진돗개 같다’ 하는 것은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다가 아니다. 야곱이 에니어 3번 유형인데 그런 특성은 자칫 잘못하면 사기꾼이 되고, 잘하면 성자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도덕적 판단 이전에 그가 지닌 삶의 목적, 의미를 통찰하면서 우리 삶에 반사시켜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1차적으로 야곱에게는 자기보존 본능이 있다. 영화에서 보면 도망가다 쓰러진 사람을 돌보다가 내가 죽겠다 싶을 때 그 쓰러진 사람을 두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는 자기가 죽을 줄 알면서도 쓰러진 사람을 돌보다가 죽는 사람이 있다. 그럴 경우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멋진 계산’일 까요? 때로는 온정주의에 사로잡히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 수 있다. 야곱이 드러내는 모습이 단순히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 실존 우리 삶의 현실을 생생하게 깊이 들여다 보게 한다. 자기보존본능을 갖지 않은 사람은 벌레다. 자기보존본능이 나쁘다, 좋다 얘기 할 수 없고 자기보존본능을 승화 시켜 균형감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야곱이 죽을 때까지 자기 속의 격정을 (내면의 갈등을) 사로잡느냐? 격정에 사로잡히느냐?연속인데 여기서는 그것을 천사와 씨름했다 한다. 그래서 전승학적으로 야곱이 씨름한 것이 무엇이냐? 할 때 밤도깨비에서 천사로 그다음은 하나님으로 전승사적으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이해폭이 넓어지면서 자기 내면의 격정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격정에 사로잡혔던 야곱이 승화된 창조적 열정으로 사는 사람으로 되었다. 반면 오늘날 교회는 화해를 외치면서 하나님마저도 소유하면서 경쟁하려는 모습이 안타깝다. 하나님과 화해하고 나면 경쟁할 상대가 없다. ‘장엄한 패배’가 야곱에서만 그치지 않고 내가 ‘장엄한 패배’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생각해보고 그 이후 옹골찬 경험 못했다면 인생에서 ‘장엄한 패배’를 다시 끌어 올려 깊이 성찰하여 오늘의 시점에서 커다란 변화 내지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2008-07-22 19:01:19 / 61.254.2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