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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눔

안식일의 주인

	안식일의 주인 마가복음 2 : 23 - 3 : 6 Q 밀 이삭을 자르는 제자들과 그들을 비판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의 이미지를 어떻게 떠올립니까? * 배고픈 사람의 모습과 잘못을 찾아내려는 악질 형사의 모습 * 본능적인 사람과 도덕적 잣대에 얽매어 사는 사람 * 본성대로 사는 사람과 이기적이고 남의 허점을 찾으려는 사람 * 당장 갈급하고 없으면 안 되는 사람과 규율, 도덕에 얽매어 사는 사람 * 노란 밀밭 사이 길로 가면서 배가 고프면 밀을 자르는 자연의 사람과 남의 잘못을 찾을 준비가 되어있는 악한 사람 *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과 제도와 율법에 얽매어 전전긍긍하는 사람 *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과 하고 싶을 때 규율과 억압과 체면 때문에 못하는 사람 * 밀을 따서 비벼서 씹으면 껌처럼 되는데 이런 경험을 하던 나의 모습과 이렇게 하지 못하게 하던 할머니의 모습 * 밀 이삭을 잘라 함께 나누려는 사람과 남을 공격하려는 사람 * 자유로운 사람과 오만한 사람 Q 다윗의 이야기를 고사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 제자들의 행위가 유죄가 아님을 사랑으로 변호하시고 논증하셨다. * 예수님은 바리새인들도 알고 있는 다윗의 이야기로 바리새인들을 이해시키려고 하셨다. 말씀을 왜곡시키지 않고 바르게 보고 해석할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 예수님의 제자를 하찮게 보는 바리새인들에게 다윗왕도 제단 빵을 먹었다는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바리새인들이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 평가하고 비난할 때 대부분 맞대응을 해서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예수님은 맞대응을 하기보다는 옛날이야기를 말씀하시면서 풀어나가려고 하셨다. *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는 것보다 제사장 밖에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는 게 더 큰 죄이다. 그러나 다윗왕은 진설병을 먹고도 벌을 받지 않았고 예수님은 이런 다윗의 이야기로 정확하게 막아내셨다. 사람이 죽으면 경직되는 것처럼, 굳어 있는 사람은 이런 합리적인 해설도 받아들이지 못하며 살아있다 해도 죽은 것과 같다. * 법은 증거가 필요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필요한데 그 근거가 되는 것은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을 사랑하셨다. 하나님도 사람을 사랑하셨다. 신학은 신에 대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신을 생각하는 사람을 배우는 것이다. 신학은 인간화이고 어떻게 좋은 인간이 되느냐이다.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것에 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 예수님은 사람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 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과의 충돌이다. * 예수님은 율법을 없애려고 오신 분이 아니라 완성하려고 오신 분이다. 예수님은 율법을 바로 잡으려다가 죽음에 몰리셨다. * ‘지킨다’와 ‘세운다’의 충돌이다. 제도와 전통과 율법을 지키려는 사람은 경직되었지만 율법을 세우려는 예수님은 생명이기 때문에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고 탄력이 있다. * 함정을 파고 비판하고 미워하는 사람은 죽음까지 끌고 가는 사람이다. Q 예수를 고발하려는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회당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 은혜로운 회당이 중죄인을 다루는 법정으로 변했다. 그 속에서도 예수님은 평온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계셨을 것이다. * 이 상황을 예수님은 ‘어떻게 피해가실까’ 보고 있을 것이다. * ‘그렇게 살아야해’하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기 방어를 위해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을 공격하고 영적으로 위협한다. * 전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예수님도 인간이기 때문에 회당에 있을 때에 두렵고 아프고 하기 싫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을 이겨냈기 때문에 신이다. 죽음을 이기기 전에는 무섭고 비겁하고 도망하고 싶지만 하나님이 요구하는 것과 갈등하고 충돌하면서 이겨낸 것이다. * 예수님도 두려웠지만 하나님이 주신 지혜, 사랑, 힘으로 극복한 것이다. Q ‘안식일 선언’을 하신 예수님과 같은 태도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교회에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지키기 위해 온다. 내용, 본질, 핵심은 빠지고 형식만 남았다. * ‘안식일을 기억하라’고 한 것은 쉬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행복해지고 힘을 얻기 위해서이다. 교회에 꼭 가야 한다가 아니라 교회에 오면 쉼을 얻는 게 안식일의 개념이다. * 새벽기도가 지속적으로 안 될 때 내 생활이 더 힘들어지고 흐트러지는 게 느껴진다. 새벽기도를 위해 교회에 가는 것은 하루의 안식을 회복하는 것이다. * 안식일 전날 12시까지 영화를 보면 예배드릴 때 졸리고 집중이 안 되고 영화 장면이 떠오르곤 한다. 그러나 목욕재계하면서 준비하고 예배드릴 때 찬양과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게 되고 은혜를 받게 된다. * 예배에 빠졌다고 죄인으로 몰아가는 것은 율법적으로 되는 것이다. * 안식일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 같이 평안과 쉼을 얻는 것이다. * 아파도 예배를 드리고 나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이 안식일의 신비이다. * 평화를 나누고 누리는 안식일이 되어야한다. 교회에 오면 쉴 수 있고 편안한 교회이어야 한다. 교회는 법처럼 강요해서는 안 된다.
	2006-06-13 22:41:03 / 59.187.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