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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눔

우리의 왕, 우리의 하나님

	우리의 왕, 우리의 하나님 사무엘 상 8 : 4-11, 16-20 Q 이스라엘 장로들과 백성들이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보며 무슨 생각이 납니까? * 나라를 잘 이끌어 갈 존재라고 믿고 지도자로 선택하지만 나중에는 그 권력이 부패하는 것을 보며 실망한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왕권의 긍정적인 모습만 보고 왕을 세워달라고 한다. * 하나님에 대한 배반이 시작되고 있다. *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힘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힘에 의지하려는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다. * 사무엘 제사장에게 불평하듯 어차피 인간은 불평할 것이다. * 책임지기 싫어서 대표를 내세우려는 것 같다. * 장로들이 왕권을 요구하는 것은 이웃나라처럼 하나님의 도움보다는 인간의 힘으로 해보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웃나라의 제도를 검증절차 없이 끌어오려 하고 있다. Q 사무엘은 늙었고 그의 아들들이 정도를 걷지 않는다는 말 속에 담긴 뜻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 사무엘에게서 전과 같은 권위나 힘을 볼 수 없고 이웃이 더 강하게 보이니까 사무엘만으로는 존립할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 우리의 역사를 볼 때 왕권이 서고 난 다음에는 부패되었다. 위정자가 잘못하면 갈아치우자고 하는데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며 진심으로 세웠나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다. * 하나님의 역사는 정도를 걷는 아이들을 들어서 쓰시기도 하지만 정도를 걷지 않는 아이들을 들어서 쓰시기도 한다. 하나님이 가만 나두는 기간 동안에 부모의 할 일과 공동체적으로 할 일이 있을 텐데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야할 것이다. * 사무엘이 늙었다고 하면서 메시야에 대한 성급한 대망으로 급히 왕을 구하려 하고 있다. 하나님이 세우실 왕을 기대하지 않고 이방인이 하는 것을 보고 인간의 힘에 의지하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하려는 것은 실수가 아닐까. * 사무엘은 가족보다는 부족을 돌보느라고 아들들에게 소홀했던 것은 아닐까? 주님에게 충성하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겠지 하는데,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내 자식은 잘못되고 남의 자식은 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우리는 사랑으로 품어주기보다는 아이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아이들에게 요구를 더 많이 했다. * 아이들의 행동을 고쳐주려 하기보다는 그때그때 감정을 알아주고 위로해주어야 한다. 교육이 아닌 먹여주고 입혀주고 안아주는 양육을 해야 한다. * 하나님 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자녀들이 언젠가는 돌아오고 제자리를 찾아간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이기적인 삶을 살지 않고 공동체적인 삶을 산다면 자녀들이 정도를 걷는 보너스를 주시지 않을까? * 가르치려하지 않고 칭찬하면 좋아하고 잘한다. 사랑으로 감싸주고 사랑으로 기도해주는 게 좋은 정치다. 그래야 내 사랑도 커지고 내가 받는 사랑도 커진다. Q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신 것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 사람들은 의견이 대립되면 싸우는데 하나님은 앞을 미리 보시는데도 사람과 싸우시지 않고 요구를 들어주신다. 주님처럼 넉넉하고 주님의 여유를 갖는다면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싸움이 줄 것이다. * 우리가 자식과 싸우는 이유는 경험이 더 많고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구가 많아진다. 또 내가 편하고자하는 이기심 때문에 자녀에게 겁을 주곤 한다. *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의 인격을 존중하시고 인격 대 인격으로 허락하신 것이다. * 자녀가 잘못될까봐, 내가 힘들어질까봐 강하게 키웠는데 감정의 거리가 생겼다.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거라는 합리화의 단계를 거쳐 상처가 치유되고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 마음이 넉넉하지 못해 못 기다린다. *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고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여유를 갖고서 기다려줄 수 있어야한다. * 넘어져보아야 알게 되고, 그래야 일어난다. Q 사무엘의 경고를 무시하며 고집하는 백성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회개하고 결단해야 할까요? * 잘못하더라도 기다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불안한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해주시리라는 믿음으로 불안할 때 기도하자.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이들을 하나님께 맡기자. 섬기는 자가 되게 하려면 넉넉하게 자라야한다. 우리의 불안을 없애고 넉넉해지는 마음이 되자. * 경고를 받았음에도 백성들은 왕을 고집했다. 앞서보시는 주님을 믿는다면서 백성들은 고착되어있다. 불안하지만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한다. * 기도하는 축구선수들을 통해서 21C에는 우리나라를 세우시리라는 것을 보여주신다. * 하나님을 믿는 공동체로서 더 사랑하고 더 이해하고 더 좋은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6-06-21 11:09:30 / 59.187.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