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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눔

생명의 말씀과 사랑의 봉사

	생명의 말씀과 사랑의 봉사 누가복음 10 : 38-42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이 많아서 그룹으로 나누지 않고 자유롭게 나눔을 갖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마르다는 열심히 시중드는데 마리아의 ‘말씀을 듣고’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흔히 어떻게 비칠까요? * 말씀만 듣고 있는 마리아를 보면 얄미울 것 같다.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우아하게 말씀을 듣는다고 생각할 것 같다. * 마르다가 하는 일은 하찮은 일로 여기고 말씀을 듣는 마리아의 모습은 가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가부장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르다가 하는 일이나 마리아의 모습을 똑같이 베스트라고 하면 동등한 일이 되는데 교회 안에서도 마르다와 마리아를 구분하는 일이 남아있어 안타깝다. 봉사하는 마르다의 일도 하나님의 일인데 이것을 사람들이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주면 좋겠다. * 마르다는 여러 가지 접대를 하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이었던 데에 반해 마리아는 오히려 자기중심적이어서 칭찬을 받았다. * 그 시대에 마리아처럼 남자들 틈에서 말씀을 듣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4. 예수께 와서 말씀을 드리는 마르다의 태도를 여러분은 어떻게 봅니까? *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릴 만큼 다급했던 마르다의 입장도 생각해야한다. * 누군가를 초대했다면 대접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봉사하면서 많은 일로 염려하지 않고 여유 있게 하는 것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자존감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봉사하는 일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 그 장소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예수님께 와서 그렇게 말했던 것은 평소 마리아에 대한 얄미운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 실제로 교회 일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고 섬기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남을 높이고 섬기고 봉사하는 일을 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르다가 좀 더 훈련이 되고 섬기는 소명을 가졌더라면 예수님께 와서 그런 말씀을 드리지 않았을 것이고 기쁨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 남에게 베풀고 나면 그 만큼 받기를 원했었는데 에니어그램 수련을 하고 나서부터 줄 때가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다. 받으려던 것을 내려놓고 무조건 주려고하자 그 마음이 전달이 되고 다른 사람의 가치관도 바꿀 수 있게 되고 서로 간에 신뢰감도 형성되었다. 공동체에서는 각자의 몫이 다 있는데 그 몫에 최선을 다하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영성의 참모습을 지니게 될 것이다. * 마르다처럼 누군가를 대접해야할 경우가 있는데 시기와 질투가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는 영성을 지닌다면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5. 여러분들은 어떤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좋은 몫은 말씀을 듣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속마음을 말하는 것이고 나쁜 몫은 많은 일로 염려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 무엇을 우선시하고 중요시해야 하는지 마음에 생각해야 한다. * 마르다가 즐겁게 했었더라면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내가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생각해야한다. 6. 마리아처럼 ‘좋은 몫을 택’하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구체적으로 회개하며 결단해야할까요? * 마르다가 지나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는 게 대단하다. 마리아가 좋은 몫을 택한 것처럼 마르다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더라면 좋은 몫이었다. * 일을 하느라 말씀을 못 듣는 경우가 있다. 조금만 서둘렀더라면 예배시간에 제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 예배를 위한 모든 준비가 주중에 미리 이루어지면 되는데 이것도 훈련이다. 과도기엔 우왕좌왕하더라도 맞춰가고 조율하다보면 제대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봉사할 때는 봉사하고 말씀을 들을 때는 말씀을 들어야한다. * 우선순위가 확실해야한다. * 적당히 다 잘하려고 하기 때문에 잘 할 수 없는 것이다. * 좋은 몫이라도 준비 안 된 사람에게 들이대면 독이 될 수 있다. 균형과 조화의 영성을 이루면 들이대지 않고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 옳다고 여기는 것은 남이 손가락질 하더라도 조급하지 않게 힘들더라도 한 걸음씩 가다보면 아름다운 모습을 이루게 될 것이다.
	2007-07-24 13:12:50 / 59.187.25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