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
예수님은 가장 먼저 그들을 찾아가 위로와 사랑을 주셨다.
그러나 이 사건은 이야기 책 속의 아름다운 미담이 아니라
2천년이 지난 오늘, 유대땅이 아닌 우리의 땅에서 회복해야 할 실천적 삶이다.
89년 10월 장애인들과 예배를 시작한 후 그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가슴아팠던 일들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간직한 정우헌목사.
산다기보다 죽지 못해 버텨나가는 몸부림들
기존의 교회형태로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전할 수 없을 것 같아
결단을 내리고 그들과 함께할 공동체 '해뜨는 집'을 시작했다.
시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시각장애자보다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들어왔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행법, 안내법등을 배우며 준비했는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90년 도심을 벗어나 원주시 부론면에 농지 1,400평을 시작으로 논 1,400평,
95년엔 60평의 단층집을 지어 다섯 번의 이사만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지금은 정신지체 장애인 13명, 시각장애인 1명등 온 가족 19명이 함께 살고 있다.
정목사는 '해뜨는 집'을 가정공동체라 말한다.
집단적 수용시설이 아닌 대가족 정도의 규모로 서로간에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앞으로 제2, 제3의 해뜨는 집으로 발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텃밭도 가꾸어 푸성귀를 얻을 수 있어 생활에 보탬도 되고
넓은 터가 있어 우리 가족들이 마음 놓고 뛰놀 수 있어서 늘 감사한다"는 정목사의 말은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동산을 주시고 잘 가꾸고 다스리라는 명령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우리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을 묻어버린 우리에게
새미한 음성으로 다가온다.
주소 : 220-810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전 3리 980-1 '해뜨는 집'
전화 : (0371)732-2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