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예수의 음성을 알아듣는 것은 대단히 의미심장합니다. 별소리가 다 들리는 세상 가운데 살면서 그 많은 소리 가운데 예수의 음성을 듣기 위하여 우리는 예수가 내는 소리를 알아야 합니다.
음성과 함께 그 소리에 담긴 뜻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 뜻의 중심에는 예수님과 하나님이 한 분이 심을 증거하는 진리가 있습니다. 영생을 주시는 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리입니다.
예수가 구원의 등불이 되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우리 또한 하나님께서는 뭇 백 성의 빛으로 삼으셨습니다. 구원의 등불이신 예수는 바로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 에게는 빛의 중심이 되십니다. 우리는 구원의 등불을 세상 가운데서 증거하게 됩니다.
모든 민족을 향하여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는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 만 을 섬기며 예배하는 사람들입 니다.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믿지 않고 오직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만드 신 하나님, 곧 살아 계신 하나님만을 믿습니다. 이런 믿음 위에서만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고, 이런 믿음 안에서만 하나님을 모시고 생명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예수를 따르려면 그 음성을 들어야 하고, 그 음성을 바르게 들으려면 바른 분별이 앞서야 됩니다. 그 래야 바르게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음성과 예수님의 음성을 분별해야 하듯이 사람 의 뜻과 주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결단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확인해야 할 뜻이 있습니다. 분별은 잘 한 것 같은데 순종이 뒤따르지 않아도 그것은 바른 분별이 아니며, 순종은 한다고 하는데 바른 분별이 선행되지 않으면 그것 또한 바른 순종이 될 수 없습니다. 바른 분별로 결단 이 조화되고 배합될 때에 비로소 바른 해석과 순종이 실행과 삶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일러두기 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