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성서연구는 서로 말씀을 나눕니다.
공동체성서연구에 있어서 말씀의 나눔이 사랑의 나눔으로 이어지고 발전되게 하는 것은
그야말로 근본 중의 근본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말씀을 나누며 함께 이야기하는 것처
럼, 우리는 사랑을 나누면서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행동 없이 말만 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행동과 따로 떼지 않고, 행동을 전제로 한 이야기는 그것 자체가 이미 힘이 되고 위로가 됩
니다.
그래서 말씀의 나눔에 있어서는 말씀을 명상한 것과 이해하거나 해석하는 것을 서로 나 눔으로써 보탬이 되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함께 나눈 말씀(성경)을 바탕으로 하거나 유념하 면서 지난(며칠) 동안의 생활 속에서 성경과 어떻게 만났든가, (아니면 까마득하게 잊고 살 았든가를 포함하여), 본문의 상황과 연결되는 상황을 경험하였든가 어떤 고리를 찾아 이야 기하는 것은 말씀의 나눔이나 친교 어느 과정에서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