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들과 함께 한 회갑잔치는 정말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 준 기회였다. 처음에 회갑잔치를 하자고 했을 때 "회갑은 무슨...." 하면서 펄쩍 뛰었다. 그러나 가정이 깨져서 잔치라고는 해 보지 못한 아이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하였다. 그런 데 잔치를 하고 난 뒤에 나는 어린아이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았고 핵가족 아닌 다른 공동체에서도 가족의 사랑을 나눌 수 있음을 실감하였다. 그래서 회갑 잔치후에 느낌을 적 은 아이들의 글을 함께 실어본다.
윤명선 전도사님의 회갑잔치를 위해 우리 신나는 집 애들은 2달을 투자했다. 저학년 초
등학생의 '주님 보소'의 귀여운 율동에서 중학생들의 '하나님은 너를 지키는 자'를 열심히 연
습했다. - 박지영-
나는 앨범을 만들었다. 색지를 붙이고 그 속에 사진을 넣었다. 예쁘진 않지만 정성이 있 는 액자 기념품이다. 편지로 축하말도 쓰고 히히히... 회갑잔치가 잘 마무리 되어 다행이다. 다행! 하지만 아이들이 전도사님에 대한 사랑이 없었으면 회갑잔치도 잘 되지 않았을 것이 다. - 김선희 -
거기 순서에는 선물 드리기도 있고 우리가 직접 만든 음식도 있었다. 손님들이 맛있게 드셨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음식을 푸면서 실수를 해 손님에게 쏟고 말았다. 손님이 "신나 는 집 아이들은 이런가봐" 이렇게 말을 할까봐 속으로 덜컥 겁이 나서 손님에게 "죄송합니 다.... 괜찮으세요?"라고 말을 하니까 손님은 "그래 괜찮다"라고 말씀하셨다. -진병남-
전도사님 항상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구요! 앞으로도 영원히 저희들 곁에 남아 주세요. 그때 입은 한복과 전도사님 얼굴 너무 고와요! 전도사님! 저희가 전도사님 사랑하는 것 아 시죠? -김지선-
사회는 선희 언니와 종열이 오빠! 전도사님께 절을 하고, 꽃을 전달하고 선물을 전했다. 선물도 받았다. 율동과 노래, 가끔 실수는 했지만 그래도 관객들이 너무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 뿌듯했다. 역시 그동안의 피나는 연습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전체가 사진도 찍고 ... 전 도사님, 저 나중에 큰 사람되어서 좋은 일 할 때까지 꼭 살아 계셔야 해요. 약속 !! -정성혜 -
할머니 전도사님 옆에는 우리가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할머니 전도사님 말 잘 들을께요.
그리고 다솜학교 안 빠질께요. 우리에게 힘 주세요. -김연아-
공동체문화원 소식
하나 : 매주 첫째 토요일에는 신나는 다솜학교, 둘째 토요일에는 고양Y 다솜학교, 셋째 토요 일에는 서울 다솜학교 넷째 토요일에는 수원Y 다솜학교에서 에니어그램을 엄마와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둘 : 예은(안산) 신나는 집에서는 윤명선원장의 회갑잔치를 재미있게 하였다.
셋 : 공동체문화원을 돕고 있는 이싹회 21기는 햇순 발송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감사를 드린다.
넷 : 공동체문화원과 함께 하고 있는 국제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남산 클럽은 매달 북이 탈주민들과 같이 모임을 하고 있다.
다섯 : 윤명선원장은 일본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 스즈키 레이코를 안내하여 평화운동을 하 는 여성들과 함께 모임을 하였다.
여섯 : 푸른공동체(Greening Korea)를 위한 모임을 하얏트호텔에서 가졌다. 우리나라의 공 동체성을 키우기 위한 작업으로 풀심기 운동을 하려고 한다.
일곱 : 김영매님을 비롯해 소리 없이 빛도 없이 공동체문화원과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에 게 2000년의 감사를 모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