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분수 보았어요? 토요일과 일요일 8~9시까지 시험가동이라 무료로 볼수 있어요.
가 보니 처음엔 동요로 분수가 춤추더니 마지막에는 할렐루야가 호수공원 전체를 황홀하게
만드니 장관이예요. 꼭 보세요."
" 다음 주일 오후예배 후에 댁으로 갈게요. 하영이와 하선이도 보고싶구요."
그리하여 지난 주일 하선네와 세번째 예배를 드리고 호수공원엘 갔었지요.
현란한 색상으로 춤추는 분수가 라스베가스의 웅장했던 분수보다
훨씬 아름답게 느껴진 것은 누구와 함께 보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안암으로 인하여 수술후 두눈이 의안인 어린 하선이는
아빠품에 안겨서 설명을 들으며 분수 가까이서 물보라를 맞고 
하영이는 엄마와 나와 번갈아 가며 좋아서 뛰기도 하고 나와
손율동도 하고....

선배님!
무지개빛갈로 보여지는 현란한 물줄기의 율동은 환상적인데 하선이는 어떻게 느껴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