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나눔 사랑의 나눔 (2000. 6)


기룡리 계곡에 둥지 튼 '사랑의 마을'


숲 속 사이로 흘러드는 봄바람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노인들의 얼굴과 손등을 스치며 지나간다.
10년전 어느 독지가의 따스한 손길이 있었다.
의지할 데 없고 오고갈 데 없어
세상에서 살아온 세월만큼 상처와 아픔을 가진 이들
할머니 열 아홉 분과 할아버지 다섯 분
깊고 아늑한 계곡에 보금자리를 마련함으로
마음과 영혼의 안식처인 이곳에서 편안한 쉼을 갖게 되었다.
치매가 있어 때로는 집을 나가 온 가족들이 찾아 나서기도 하고
여러가지 질병으로 인하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아이들처럼 떡 한 조각 때문에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오손 도손 한 가족처럼 살아간다
사랑의 마을엔 친구가 있고
아이들이 있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
고난과 아픔을 같이 경험하며 사랑과 희생과 봉사의 손길이 있기에
노인들의 얼굴에는 누구보다도 평화가 그득하다.
아직은 미인가 시설이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큰 꿈이 있기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나아간다.
이곳 사랑의 마을에 찬미의 노래가 활짝 펼쳐지기를 기도 드린다.

김권섭 목사


주소 : 연기군 조치원읍 기룡리 171번지 사랑의 마을
전화 : 0415-867-4180
한국의 교회가 부유한 것 같지만
훨씬 더 많은 목회자들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햇순은 이런 목회자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