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되었어요.
공동체식구들 안녕하세요?
새벽 3시에 딸의 산기로 바로 한양대학 병원으로 달려가서 순산하여 득남하였습니다. 옆의
산모가 보호자가 없기에 좀 돌보아주니까 미안해 하는데, 기쁜 마음으로 돌보아주고 미신을
숭배하는 집 산모에게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였습니다. 예수 믿으면 근심 걱정 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해 주었더니 그래야 되겠다고 하는군요.
반찬 준비도 하고 찬양 준비까지 했는데 월요모임에 못갔어요.
인도로 여행 가는 이숭리 권사님, 양영일 집사님, 그외 일행들이 좋은 경험하고 돌아와서 좋
은 얘기 들려주시고요.
요즈음 월요공동체에서는 말씀 상고하고 그 말씀을 다시 영어로 강해 듣고 그 tape를 1주일
내내 다시 공부하면 스쳐 지나간 것이 귀로 들어 온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식구들도 함께 참석하셔서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영운 목사님 사모 장권사님의 쾌유를 빌며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남기경(n126@lycos.co.kr)
안산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합니다.
과천교회의 후원으로 개척교회를 시작합니다.
한벗, 부산진, 과천교회등에서 목회한지 13년 만에 개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변화하는 삶.
영성적인 삶. 공동체적 삶. 자유하는 삶. 치유하는 삶을 목표로 말씀. 기도. 사랑. 식탁. 생활
의 나눔을 통해서 투명하고, 신명나고, 감동있는 교회를 지향하며 기도해왔습니다.
과천교회의 지원이 결정된 후에 3주 정도 여러 곳을 다녀 보았지만, 마땅한 장소를 얻지 못
하였습니다. 그런데 안산시 사동 1198-9번지 성빛 교회가 화성군 마도면으로 전원교회를 하
기 위하여 이사한다고 하여 이 건물을 인수하여 개척하기로 하였습니다.
10월 30일 계약을 하고 12월 4일이면 완료합니다. 그러나 성빛교회가 내년 2월말까지 이
사를 할 예정이라서 2월중에 설립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12월 중순에
근방으로 이사를 해서 교회를 부분적으로 수리를 해가면서 우선 3층에 있는 집에서 12월부
터 기도모임과 성경공부를 시작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계획을 위해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중략 …
일을 하기 전에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묵상하고 함께 나누는 일을 계속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교회를 이루고 목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체원들의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오규만(ohyesq@unitel.co.kr 전화 02-504-6320)
열세살 남학생과 13살 정신대(할머니)
2000년 10월 25일 저녁은 2000년 법정을 위한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원의 밤이었다.
12월 7일에서 12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하는 민간법정을 위한 모금의 자리,
"할머니를 당당하게"라는 구호아래 월요공동체 식구들도 참석하였다.
10년이 된 이 운동에 소리 없이, 또는 노래로, 또는 수요시위에 동참하면서
함께 한 사람들의 자리였다.
국민학교 6학년이라는 한 남학생이 무대 위에 불려 나왔다.
"정신대가 간호원이라고만 생각했어요, 담임선생님의 역사이야기에 저는 놀람과 함께 가슴
아팠어요, 저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요, 만화를 그리는 일 밖에는요. 그래서 정신대 할머
니를 위해 늘 만화를 그렸어요, 할머니 제가 만화에서는 계속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했는
데요.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까 일본에 가셔서 증언을 잘 하시기 위해서는 건강하시라고 하
고 싶어요"
이 말이 끝나자 정신대 할머니중 한 분이 무대위로 올라오셨다. 학생의 손을 꼭잡았다.
"고맙구나 고맙다. 그런데 너 몇살이니"
"열 세살이요"
"그래 나도 그때 열 세살이었다. 끌려갔을 때가"
수 백명이, 한 장소에서, 한 시간에 함께 한 점에서 서로 만나는 경험은
엄청난 에너지이며 폭발력을 지닌다.
특히 세대와 세대가 아픔을 나누는 순간을 우리는 감격의 가슴으로 함께 했다.
우리 모두 울었다.
이숭리(lsr47@hanmail.net)
낮은자리교회 창립예배드렸습니다
매 월초 교회개혁열린포럼에 가면
다소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교회개혁을 이야기하는 말쑥한 젊은이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보여준 삶의 자리처럼
교회/목회자/신앙인은
낮은자리에서 섬김으로 존재해야 함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실제로 그러한 교회를 지향하고 있는 목회자입니다.
지난 10월 29일
하나님이 친히 낮은 자리로 내려오셔서 섬김을 일생동안 보여주신
그 뜻을 따라
교회를 '낮은 자리 교회'라 하고 송파동에서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소박하나 확고하게 시작한 일들이 열매 맺기를 기원합니다.
김은득(전화 : 02-420-0590)
궁금합니다.
애니어그램 프로 그램에 참여 하고 싶습니다.
참가비와 장소 조금 구체적인것을 알고 싶습니다.
정선미(myband@hanmail.net)
에니어그램은
에니어그램은 올해 봄과 가을에 한번씩 진행되었구요.
봄에는 기독교방송국 직원 가을에는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기독교상담소회원들과 저희 성서공
동체 식구들이 참석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주로 군포에 있는 아론의 집에서 3박4일의 과정으
로 진행되구요. 참가비는 25만원입니다. 성 나자로의 마을인 아론의 집은 주위 전경과 고요
함으로 인해 그곳에서 머물고 가는 것 자체가 위로와 평안을 줍니다.
어떻하지요.
올해는 정해진 계획이 없어요.
내년에는 정말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한번씩 했으면 하는데요. 어떨지 모르겠어요.
기도중입니다. 계속 공동체 게시판을 봐주시구요. 저희 사무실로 전화 주실래요.
그럼...
편집부(cbsi@chollia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