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게시판 (2001. 3)

공동체 게시판

-쿠아라룸프에서 인사 드립니다.-

이 달 햇순을 받아보니 해외에 있는 독자들 소식 좀 보내 달라는 간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오랫동안 얼굴을 나타내지 못했던 제게 하는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
그동안 지면을 통해 늘 일방적으로 뵙고 있습니다. '서울 가면 성서 모임에 가야지'하다가도 다른 일에 골몰하다 그냥 돌아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2001년도에는...
목사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 때문에 글을 하나 써보았지만 내용이 없는 글입니다.
지난 번 머리만 무겁고 아무 생각 없던 때에 써드린 글이 지면에 올려져서 얼마나 부끄러웠 는지 모릅니다. 순종이 제일 아름답다는 일념에서 억지로 쓴 글과 스스로 쓴 글과 질이 달 라야 하겠지만 그래도 햇순의 수준에 미달하는 속빈 글일진데 절대로 올리지 말아 부세요. 목사님께서 읽어만 주셔도 황송한 대접입니다.
저의 선교 활동 분야인 모자원에 관계된 소식하나 동봉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비오며...

2001년 1월 21일 최완숙 올림

-일본에 있는 김효선에게-

샬롬! 윤명선이예요. 금년 초에 캐나다로 친정집으로 전화를 했는데, 번호가 틀렸다고 해서 참 막막했어요. 소식이 올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게시판으로 소 식을 전했군요. 너무너무 반가와요. 태종씨랑 다들 잘 지내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답장: 윤전도사님!- 저도 너무 반가와요. 햇순을 통해서 윤전도사님 글과 동정을 들으며 항상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희는 일년반전에 일본에 왔어요. 원래는 일년예정으로 왔는데 저도 이곳에서 직장을 잡게 되는 바람에 한 2-3년은 더 이곳에 있을 것 같아요.
논문은 지금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선생님들과 떨어져 있으니 쉽지가 않네요. 성아, 세나, 진희, 명숙언니, 미례언니 모두 몹시 보고 싶어요.
저희는 이곳 일본에서 여러면에서 작은교회가 생각나는 너무나 좋은 교회를 만나 행복한 교회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우라와 침례교회라고 하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김영운 목사님과 윤전도사님을 초대해서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곳 일본의 교인들은 기독교인이 아주 소수인 가운데서 신앙생활을 하기때문인지 정말로 교회에 나오는 분들은 정말 정성을 다해 봉사와 성서연구를 한답니다. 한국의 교회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요, 특히 식민지 시대에 신사참배를 거부한 한국교회의 역사에 대해서는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방이 되었기 때문에 신사참배 문제가 이미 과거가 되었습니다만 일본의 교인들은 지금도 일본 천황숭배를 국가 종교화하려는 우익세력들로 인해 아직까지도 위기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집 전화번호는 81-422-60-3484 입니다.
태종씨 연구실 전화번호는 81-3-3341-0568이고요.
목사님과 작은교회 식구들께 안부전해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효선올림

- 고잔평강교회에 초대합니다. -

3월4일 오전 11시 예배 부터 시작됩니다.

오후 3 시 (과천교회 주관) 오후 6 시 (은사, 친우, 가족들이 모여서)

011-354-5900, 031-407-5004

오규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