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설
그레코-로만 세계를 향한 선교의 발진 기지라고 할 수 있는 안디옥에서 출발하여 제1차 전도 여행에 나선
바울은 두번째 선교지 비시디아의 안디옥에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갔습니다. 회당장들의 요청에 따라
바울이 설교를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출애굽 사건의 배경을 설명하고 나서 바울은 오늘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선포합니다.
회중 가운데는 바울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형제 여러분"이라고 부르는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형제 여러분"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여 사람들이 예수를 죽이게 되었는가를 설명하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하고 선포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같이 올라간" 제자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결국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이 백성들 앞에서 예수의 증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생각할수록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까지는 예수를 따르기는 하면서도 딴 마음을 품고 따라 다녔던 사람들이었기에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실 운명이 되니까 모두 도망쳤던 사람들입니다. 막상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무서워서 모두 문을 걸어 잠그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그들은 백성들 앞에 설 수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신념도 확신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예수는 어떻게 해서 당신을 배척하며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었던가가 분명해집니다. 진리와 사랑이 충만한 분이었기 때문이요 부활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 분과 더불어 의연하게 백성들 앞에 선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잠시 명상하십시오.
3. 명상을 함께 나누십시오.
4. 우리에게 보내 주신 것이라고 바울이 말하는 "구원의 말씀"은 무엇을 두고 한 말씀입니까?
5. "안식일마다 읽는 예언자들의 말도 깨닫지 못해서, 예언자들의 말을 그대로 이루었습니다" 는 무엇을
뜻합니까?
6.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라는 말씀이 여러분에게는 무슨 힘이
됩니까?
7. 백성들 앞에 선 예수와 "백성들에게 예수에 대한 증인이 된" 사도들을 생각하며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