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나날이 새 날이요, 나날이 인생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여생의 첫날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자’라고 시를 읊은 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영성의 길을 함께 가는 이들의 어록은 오늘 속에서 영원을 그리고 새 삶을 살도록 우리 모두에게 촉구합니다. 성서의 말씀은 이런 관점에서 보면 더욱 더 힘있게 우리가 새 사람이 될 것과 새 삶을 살 것을 명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이 세상 가운데 살면서 새 사람이 되는 길을 드러내며 천명하는 것이 사실은 예언의 책무요 예언자의 길입니다. 개인을 향하여 말하거나 역사와 사회를염두에 두고 말할 때 차원이나 구체적인 측면이 다를 뿐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통합적인 시각으로 보면 사람이나 제도 모두가 사람이 늘 하나님의 형상과 뜻에 알맞게 새 사람이 되도록 촉구하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예언자적인 것과 제사장적인 것이라 합니다. 하나님의 정의가 천명되고 실현되도록 하는 일이 예언자적인 측면이라 한다면, 용서와 자비를 베푸는 삶이 제사장적인 면이라 할 것입니다. 사실 이 둘은 별개의 것으로 동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품안에서 이 둘은 통합될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영성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이 바로 이와 같은 통합적인 삶을 살기 위하여 회개할 필요와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그야말로 분별과 결단의 배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당연 논리로 받아들여지고 그치면 아무 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날마다 새 사람이 되려고 결단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성 생활의 불연속성은 아름다움이요 영원입니다.
이 자료는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 새번역입니다.
* 일러두기 6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