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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잠 22 : 1-2, 8-9, 22-23 혹은 사 35 : 4-7a; 시편 125 혹은 시편 146;
야고보서 2 : 1-10, (11-13), 14-17; 막 7 : 24-37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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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시온 산과 같아서,
흔들리는 일이 없이 영원히 서 있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감싸고 있듯이,
주님께서도 당신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토록 감싸 주신다.
의인이 불의한 일에 손대지 못하게 하려면,
의인이 분깃으로 받은 그 땅에서
악인이 그 권세를 부리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주님,
선한 사람과 그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비틀거리면서 굽은 길을 가는 자를 벌하실 때에,
악한 일을 하는 자도 함께 벌받게 해주십시오.
이스라엘에 평화가 깃들기를!
<시 125 : 1 - 5>
찬 송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 통344)
1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위에 서리라
<후렴>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 버리고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2 이 눈이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이미 얻은 증거대로 늘 믿으며
이 맘에 의심없이 살아갈 때에
우리 소원 주안에서 이루리
3 주님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한
주 하나님 아버지는 참 미쁘다
그 귀한 모든 약속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무슨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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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하시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모르거나 잊어버리고 살면서 사람이 사람을 차별합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누구도 차별하지 말고 ‘인간 가족’을 사랑하게 이끌어 주십시오.
사랑의 주님, 당신은 약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시어 하나님의 약자 보호 윤리를 실천하셨습니다. 오늘 그리스도를 믿는 이 땅의 모든 신자들이 예수를 믿는 믿음을 약자에 대한 사랑으로 실천하게 도와주십시오.
특히 교회 안에서 신자들 사이에 누구를 차별하는 일이 사라지게 이끌어 주십시오.
우리의 믿음이 사랑으로 표현되게 도와주시고, 말로만 사랑을 외치는 일이 없어지게 도와주십시오.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우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답게 믿음을 사랑으로 표현하며 실천하게 이끌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야고보서 2 : 1-10, (11-16), 14-17
1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영광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십시오. 2 이를테면, 여러분의 회당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금반지를 끼고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도 들어온다고 합시다. 3 여러분이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호의를 보이면서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거기 서 있든지, 내 발치에 앉든지 하오" 하고 말하면, 4 바로 여러분은 서로 차별을 하고, 나쁜 생각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에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6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여러분을 압제하는 사람은 부자들이 아닙니까? 또 여러분을 법정으로 끌고 가는 사람도 부자들이 아닙니까? 7 여러분이 받드는 그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도 부자들이 아닙니까? 8 여러분이 성경을 따라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으뜸가는 법을 지키면, 잘하는 일입니다. 9 그러나 여러분이 사람을 차별해서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요, 여러분은 율법을 따라 범법자로 판정을 받게 됩니다. 10 누구든지 율법 전체를 지키다가도 한 조목에서 실수하면, 전체를 범한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14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행함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를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15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 날 먹을 것조차 없는데, 16 여러분 가운데서 누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부르게 먹으십시오" 하면서, 말만 하고 몸에 필요한 것들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7 이와 같이 믿음에 행함이 따르지 않으면, 그 자체만으로는 죽은 것입니다.
해 설
오늘의 말씀은 온전한 믿음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그 온전한 믿음의 공동체가 갖는 차별없는 교제의 사랑의 방식(1-10)과 온전한 믿음의 사람들이 맺는 행함의 열매(14-17)에 대해 다룹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 고백하며, 믿음을 지니고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요 큰 복입니다. 이를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이유는 약자를 보호하고 가난한 사람을 바르게 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업신여기지는 않더라도 내려다보거나, 아니면 무관심하게 대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본질을 생각하며 믿음 그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분명히 아는 것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믿음은 풍성하다는 사실입니다. 가진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을 의지하고, 더 많이 가지게 될 것을 희망합니다. 그러나 가난하면서도 믿음을 가진 사람은 오로지 ‘하나님께만 희망’을 두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물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산상수훈과 평지설교(누가 6:20)에서도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의 말씀을 보면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여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거나 소홀히 대하는 반면에 가진 사람들을 우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신자들은 누구도 차별하지 말고 동등하게 대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믿음을 잠시라도 잊어버리거나 의식하지 않고 세상살이에서 익숙한 태도를 가지고 (기계적으로)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가진 사람 앞에서 비굴할 정도로 치우치게 잘 대접하려 합니다.
따지고 보면 가난한 사람들을 압제하고, 법정으로 끌고 가거나 ‘존귀한 이름’을 모독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부자들의 속성임을 일깨우게 됩니다. 믿음을 지녔다 함은 인권을 의식하는데다 덧붙여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믿고 의식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실천은 그래서 행함 있는 사랑의 실천으로 나타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믿음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믿는 사람들에게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십시오’ 라고 권고하는 말씀은 어떤 상황을 비쳐준다고 봅니까?
4. 교회 안에서 부자를 대하는 태도와 가난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요?
5. 가난한 사람이 믿음에 부요하게 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6. 믿음의 실천이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게 살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회개하며 결단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맘 가난한 사람 (427장, 통516)
1 맘 가난한 사람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늘 애통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으리라
2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 땅이 기업이 될 것이요
의 사모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로다
3 긍휼히 여기면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김을 받으리라
맘 청결한 사람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 볼 것이라
4 화평케 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 아들이요
핍박을 받는 이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5 주 위해 욕보면 복이 있나니 하늘의 큰상을 받으리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 영원히 돌리세 할렐루야 아멘.
봉 헌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물려받을 것을 확신하며 우리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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