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쓰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일입니다. 때로는 길게, 때로는 짧게 써 본 경험들이 있습니다. 더 짧을 때는 전보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유명한 작가와 출판사 사이에 ?와 !로 뜻을 주고받았다는 유명한 이야기도 있듯이 글로 뜻을 전하는 것은 길이에 그다지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짧게라도 쓰겠다고 마음을 먹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 생활과 경험을 가지고 편지 를 쓰는 것과 달리 성경을 읽고 나서 그 느낌이나 감동을 가까운 이에게 편지로 전하는 것은 유별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책을 읽거나 글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쓰듯이, 성서 독후감을 편지로 쓰는 것입니다. 특히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성서 말씀을 자상하게 풀이할 겸해서 편지를 쓰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됩니다. 그런 편지를 받아본 자녀나 손주들이 성서 본문에 대한 느낌과 함께 편지로 응답해 오면 그 기쁨 또한 얼마나 크겠습니까?
바로 지금 여러분이 평소에 애독하거나 애송하는 본문이나 시편을 읽고 거기서 얻은 감동이나 느낌을 편지로 써 보십시오. 아니면, 어떤 문제나 의문이 떠오르면 햇순 편집자에게 편지를 써 보시는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 됩니다. 이 모든 노력은 옛날의 성경이 오늘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