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많은 목회자들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햇순은 이런 목회자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올해 일흔 한살인 김 할머니는 요리사였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이곳 저곳으로 불려 다니시며 일을 하셨다.
할아버지와는 오래 전에 사별했고
살아온 긴 세월만큼 삶은 힘드셨단다.
혼자 몸이면 차라리 견딜만 했을텐데
단 하나 뿐인 자식인
마흔이 넘은 그 아들마저
몇 해전 12살 된 손자 하나를 할머님께 남겨두고
감옥에 들어갔다.
며느리의 얼굴은 잃어버린지 오래이다.
할머니는 어린 자식을 두고 행방을 감춰버린
며느리를 탓하진 않는다고 하신다.
다만
일하러 다닐 때 홀로 있는 어린 손자가 제일 걱정이다.
그래서 늘 종종 걸음을 하다가 자주 넘어지는데
이번엔 그만 다리를 부러뜨리셨다.
그나마 있던 것조차
세 번의 대 수술동안 남은 건 아무 것도 없다.
김 할머니에게 있는 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러나 한없이 가여운 손자와
찢어지는 가난뿐이다.
자꾸 밀려만 가는 집세와 생활비속에
궁색하고 좁은 삯월세방에서
오늘도
하루종일 구부릴 수 없는 다리를 쭉 펴고 앉아 계신 할머님.
벌써 찬 바람이 분다.
곧
겨울이 올텐데 . . . .
사랑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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