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많은 목회자들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햇순은 이런 목회자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성 미가엘 종합사회복지관 자원 봉사자들
자신의 삶 속에서 수요일과 금요일의 시간은
삶의 나눔과 섬김으로 실천하며 살고 있다.
오늘은 삼연 아저씩 댁이다.
"그동안 성경 얼만큼 더 쓰셨어요?"
"조금밖에 못썼어요?" 하며 공책을 보여 주는 삼연 아저씨.
중도장애의 아픔과 그로 인해 부인과 헤어진 아픔까지 겹쳐
모질게 살아 왔지만
지금은 가슴에 꼭꼭 묻었다.
왼 종일
방안을 굴러 다니고 기어 다니며 하루를 보내지만
틈틈이 성경을 쓰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일 주일에 한 두 번씩 다녀가며
그와 외출을 동행하기도 하고
굳어진 팔과 다리를 주무르고 풀어주는 운동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 친구가 되어준다.
자원봉사자 친구들이 오는 날이면
삼연 아저씨의 마음은 바빠진다.
노모님께 부탁해 흰 걸레를 손에 꼭 쥐고 기어다니며
집안을 청소하고 몸을 씻고 환기를 시킨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자리를
자원봉사 친구들을 위해 마련하는 것이다.
자원봉사자와 삼연 아저씨는
가끔은 서로 자신의 속내를 내보이기도 하고
생활상담으로 이어 가며
가을 하늘만큼 푸르고 맑은 우정과 희망을 쌓아가고 있다.
주소 : 중구 내동 3-5번지 성미가엘 종합사회복지관
연락 : 032-766-0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