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나눔 사랑의 나눔 (2001. 2)


"모든 사람을 주님 대하듯 하자"


"어느 교회에서 섬기세요?"
"아, 네. 고사리교횝니다"
"고사리교회요? 고사리가 많이 나나봐요?"
"풀이름 "고사리"가 아니라요, "고사이"가 변해 "고사리"가 된거예요"라고 소개한다

고사리 마을....
교회식구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 대부분이 고령화되고
버스조차 들어오지 않는 곳이다
자식 손주 떠난 지 이미 오래전 일이다
몸도 마음도 병들어 움직일 기력조차 없는
만성 병치레에도 제대로 된 병원은 가보지도 못하고
면소재 "간이 보건소"에서 주는 약을
밥처럼 복용하는 노인들
그나마 국가에서 지급하는 몇 푼 안되는 돈은
대부분 약값으로 나가고 있다

이 산골마을에 유일한 젊은 부부
임태일·표은희 부부는
노인들을 부모처럼 섬기며
그들의 손발이 되어 살고 있다
잦은 심부름을 시키면서도
이래야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지 라며 웃는 김 할아버지
둘째 애를 태중에 두고 있는 사모 힘들다고 준비하지 말라면서도
매주 따뜻한 국과 밥을 기다리시는 할머님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주님 대하듯 하지요"
라고 겸연쩍게 말하는 고사리 교회에 젊은 부부
그들이 쏟아내는 열심과 사랑으로
온 사방
슬픔보다 깊은 그리움이 배여있는 원풍리 골짜기를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동산으로 만들어 갈 것을 소망한다.

주소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20번지 고사리감리교회
전화 : 043-833-7738, 017-752-7917


한국의 교회가 부유한 것 같지만
훨씬 더 많은 목회자들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햇순은 이런 목회자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