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나눔 사랑의 나눔 (2001. 5)


가난한 이들 속에서


귀농운동이다!
대안교육이다!
모두들 도시를 등지고 떠나간다.
이곳 서울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마저 버린 "삶의 터전"
그곳에 우리는 간다. 세상의 가장 더럽고 탁한 곳을.
비록 그곳이 내 생명을 빼앗는다해도.

고향 시골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은 할머니가 있다.
나는 그의 초상화를 보면 무섭다.
시골로 보내드리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왜 고독 속에서 죽었어야 하는 지에 대한 분노이다.
나도 시골과 어촌에서 살았다.
정겨운 그 느낌이야 잊을 수 없다.
그러나 한 사람의 외로운 죽음 앞에서는
어릴 적 향수마저도 그 숙연함을 꺾지 못했다.

그런 날이면
누군가가 도시의 대중 속에서 외로이 사라져가면
그 허무함에 밤마다 노래를 부르곤 하였다.
그 노래를 듣고 찾아온 많은 가난한 친구들.
우리는 도시 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는다.
고통과 몸부림 속에 지금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유들을.....

사랑은 그렇게 싹텄다.
고통과 맞서 살아가면서 배운 우리들의 사랑법.
때로 먼저 떠난 이들도 있었지만
떠난 이들 마저도 눈물을 흘렸다.
내 몫까지 사랑해달라고.....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 32-14 성공회 대한성공회 성북 나눔의집

전화 : 912-4481


한국의 교회가 부유한 것 같지만
훨씬 더 많은 목회자들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햇순은 이런 목회자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