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많은 목회자들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햇순은 이런 목회자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얼핏 보기 여섯 살 정도 보이는 자그마한 성철이.
초등학교 1학년이다.
교도소 계신 아빠, 유흥업소 다니는 엄마.
이리저리 거리 헤매다, 오락실서 하루 보내다가
다리 밑 잠 청하기 일쑤인 성철이.
이젠 밝게 웃으며 문화교실 선생님들과 킥킥대며 장난 친다.
천안시 신부동 아파트 숲 뒷편.
밤11시까지 식당일 하시며 홀로 아이들 키우는 엄마,
이혼하신 아빠엄마 어디론가 가버리고 집에 계시는 늙으신 할머니,
밤마다 술 드시며 소리치고 주먹 휘두르는 아빠.
늘 일하러 다녀 얼굴 잘 볼 수 없는 아빠 엄마.
밥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 걸린 동생..
집나간 형과 누나.....
이들 둘러싼 풍경들이다.
그러나, 이젠 이들 열린 문화 교실 한 지붕 아래 모여서
같이 먹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부르고, 같이 그리고, 같이 두드리고, 같이 춘다.
이젠 누가 뭐래도 한식구다.
이 한 식구들이 몸 불편한 다른 친구들 찾아가서
그동안 배운 풍물실력 전수하기 시작하였다.
덩기덕 덩 더러러러----
가락에 아픔 날려 버리며,
얼쑤- 춤사위에 눈물 쏟아 버리고
몸 맘대로 안 움직여 악기 다루기 힘들어 하는
친구들 마음 따스히 달래준다.
맘 뿌듯하고 어깨 절로 으쓱한다.
여지껏 배우지 못한 사랑 이제야 배운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배운 사랑 매일매일 배운다.
천안시 신부동 문화교회 내 열린 문화 교실 양승봉 전도사 041- 551-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