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나눔 사랑의 나눔 (2002. 3)


무지개의 나라, 신음하는 나그네


이방인이 되어 산다는 것
그것도 합법적인 신분이 아니라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으로 산다는 것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큰 고통입니다.

몽골인들은 한국을 솔롱고스라 부르죠
무지개란 의미를 가진 솔롱고스,
그들에게 한국은 꿈의 나라입니다.

그 꿈의 나라를 찾아온 26살의 여성 바이르마
그는 하루걸러 투석을 해야하는 신부전증 환자입니다.
지난 주일 입원한 병실에는 모처럼 한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엄마, 여동생, 남동생
함께 하지 못한 아빠는 몇 해전 불법체류자 단속에 적발되어 강제추방 되었습니다.

하루걸러 5시간씩 투석기에 의존하여 안타까워하는 딸을
엄마는 제대로 쳐다 보지 못합니다.
마치 자신의 죄때문인양 마냥 눈물만 훔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투석을 안하고 버텨보려면 온몸이 부어 올라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견디다 못해 투석을 하는데 벌써 치료비가 600만 원이라니......
퇴원을 하려고 해도 퇴원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람들

유일한 희망은 신장이식수술입니다.
그러나 그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이들에겐 없습니다.
엄마는 바이르마의 간병을 위해 하던 일을 그만두어야 했고
남동생은 초등학교에 다니며 유일하게 한국에 남은 4인중
생계를 꾸리는 사람은 여동생입니다.
이 수입은 그들이 솔롱고스에서 최소의 생활을 할 수 있는 비용뿐입니다.

무지개의 나라에 꿈을 품고 찾아온 가족들에게
지금의 한국은 무지개의 나라가 아니라 절망의 나라입니다.
그들은 매일 눈물의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그 자비와 은총을 실천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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