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믿음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서로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신뢰하고 의지하며 한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예수를 믿는다 함은 그 이상 목숨을 걸고 충성하며 순종하는 것을 내포합니다. 이런 믿음을 두고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 그 관계가 함께 있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주님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이 믿음의 기본입니다.
주님 안에 머물러 사는 삶은 곧 주님과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주체성이 확립되는 것입니다.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와 자신을 동일시하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말하면, 그와 같은 크리스챤의 주체성을 세운 사람들 사이에서 크리스챤의 연대성이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주님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은 이와 같이 주님과 하나가 되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길이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진리가 머리로 알거나 생각하는 것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으로 느끼고, 온 실존으로 깨닫고 그 진리를 몸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람의 분투노력으로만 되는 것도 아닙니다. 거룩한 숨을 받아들이고, 그 감동과 능력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사람의 결단과 분투노력이 어우러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언제나 한 뜻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스스로 믿음 안에 있으며 또한 주님 안에 머물러 사는 사람들은 주님과 더불어 평화를 이루는 것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협력함으로써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오직 진리를 위해서 산다는 것이 드러내는 아름다운 열매를 여기서 봅니다. 주님 안에서 기쁨과 온전함의 영성을 이루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자료는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 새번역입니다.
* 일러두기 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