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고난은 신학의 시험대요 신앙의 시금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가 고난을 달가워 하겠습니까만, 고난은 잘 견뎌내고 이겨내면 신학도 신앙도 변화와 성숙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는 것을 우리는 성서 속에서도 현실 속에서도 똑같이 경험합니다. 다만 이토록 부인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엄연한 진실을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기피하려 하고 외면하려 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정면으로 마주 대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우리는 고난 속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몸소 보여 주신 진실이요 산 증거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아들이 드러내신 진실이 바로 부활입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십자가의 고난 속에서 맺혀진 것입니다.
부활은 고난 뿐 아니라 죽음을 이긴 하나님의 사랑이 맺은 열매입니다. 죽음을 이기는 사랑이 하나님에 의하여 인간의 삶과 역사 속에 나타난 것입니다. 부활은 죽음을 거스르고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연 만큼 부활은 영원한 생명의 축제입니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사는 우리는 영원한 축제에 참여하는 복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영성 노래 가운데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라는 노랫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자선의 사랑 caritas 와 희생의 사랑 즉 죽음을 이기는 사랑 amor의 함축된 사랑입니다. 바로 이런 사랑이 세상을 이기는 힘을 주고 또한 세상을 이기는 길을 열어 줍니다. 이런 온전한 사랑이 죽음과 세상을 이기고 영원을 이어받습니다.
이 자료는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 새번역입니다.
* 일러두기 6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