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 B. 부활절 둘째 주일 (2003. 4. 27)
<찬 송>
나 어느날 꿈속을 헤매며 (84장)
1. 나 어느날 꿈속을 헤매며 어느 바닷가 거닐 때
그 갈릴리 오신 이 따르는 많은 무리를 보았네
나 그 때에 확실히 소경이 눈을 뜨는 것 보았네
그 갈릴리 오신 이 능력이 나를 놀라게 하였네
2. 그 동정의 눈빛과 음성을 나는 잊을 수 없겠네
그 갈릴리 오신 이 그 때에 이 죄인을 향하여
못자국 난 그 손과 옆구리 보이시면서 하신 말
네 죄를 인함이라 하실 때 나의 죄짐이 풀렸네
3. 그 사나운 바다를 향하여 잔잔하라고 명했네
그 물결이 주 말씀 따라서 아주 잔잔케 되었네
그 잔잔한 바다의 평온함 나의 맘 속에 남아서
그 갈릴리 오신 이 의지할 참된 신앙이 되었네
4. 이 세상에 살면서 시달린 모든 친구여 나오라
그 놀라운 은혜를 받아서 맘의 평안을 얻으라
나 주께서 명하신 복음을 힘써 전하며 살 동안
그 갈릴리 오신 이 내 맘에 항상 계시기 원하네
[후렴]
1-3. 내가 영원히 사모할 주님 부드러운 그 모습을
나 뵈옵고 그 후로부터 내 구주로 섬겼네
4. 오 내 친구여 주 사모하세 부드러운 그 모습을
곧 뵈옵고 오늘로부터 내 구주로 섬기세
<기 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시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넉넉하신 자비와 은총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사랑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계명 때문에 우리가 사랑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리 때문에 우리가 사랑을 알았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그 믿음 때문에 우리가 세상을 이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믿음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 그 믿음 때문에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믿음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오만과 편견과 거짓을 이기고 자유와 건강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믿음을 가지고 자유와 건강을 누림으로써 세상을 이기도록 우리가 성령과 더불어 참된 증인이 되게 이끌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요한일서 5 : 1 - 6
1 예수가 ㄷ)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낳아 주신 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그에게서 태어난 이도 사랑합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면, 이것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압니다.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분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4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다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6 이분은 오셔서 물과 피를 거치신 분인데,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를 거쳐서 오셨습니다. 성령은 증언하시는 분입니다. 성령은 곧 진리입니다.
ㄷ) 또는 ‘메시아
< 표준새번역>
<해 설>
믿음과 사랑이 한데 묶여서 요청되는 것은 이미 요한일서 3:23에서 밝혀졌습니다만 이제 오늘의 본문에서 또 한번 그 연결점이 명백히 나타납니다. 5:1에 보면 특히 믿음이 사랑의 전제가 되고 있습니다. 믿음의 내용은 2:22에서 밝혀진대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인데 3:23과 5:5에서 밝히는 말씀과 같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믿음을 지닌 사람 즉, ‘믿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들로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저자가 이와 같이 밝히는 목적은 필경 형제자매간의 사랑을 깊이 생각하게 하려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곧 이어서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낳아 주신 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그에게서 태어난 이도 사랑합니다.” 특히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것을 동일시하며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전제 하에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을 이겨내고 또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하고 천명합니다. 성령께서 이것을 증언하시며 이것이 곧 진리입니다. 누구든지 이와 같은 믿음을 지니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이기신 것처럼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성육신의 진리를 받아들이며
‘믿는 사람’은 성령께서 증언하시는 진리를 ‘몸으로 사는 것’이며 여기에서 세상을 이기는 길을 찾습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4. 믿음과 사상이 하나의 고리로 이어지는 것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5.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라는 말씀을 여러분은 어느 정도 실감하며 또 증언합니까?
6. 성령께서 증언하시는 진리 앞에서 우리는 오늘 무엇을 회개하며 결단해야 할까요?
3. 사랑의 나눔
<찬 송>
사망을 이긴 주 (152장)
1. 사망을 이긴 주 교회의 머리라
죄사함 받은 우리도 주 함께 살리라
2. 주 부활 하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모두 알도록 다 전파하여라
3. 저 모든 천사여 거문고 타면서
사망을 이긴 주님을 늘 찬송하여라
4. 하늘에 오른 주 영원히 계시사
온 교회 성도 위하여 늘 기도하시네 아멘
<봉 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길임을 믿고 고백하며 이 진리를 몸으로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중보기도> :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