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진리를 좇아 사는 사람은 무릇 진리를 실행하며 사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진리를 문자로 얻는 지식인 양 머리에 가두어 놓고 그치면 그것은 결코 진리가 될 수 없고 진실을 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리가 아니라 이론일 뿐입니다. 따라서 진리를 위하여 사는 사람은 지식을 얻으면 그것을 내면화시켜서 마침내 지식과 존재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진리가 됩니다.
성령이 오시는 뜻도 앎이 삶으로 화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앎이 삶 속에서 녹아들고 거기서 나오는 힘이 삶을 변화시키고 부추기고 성숙시킵니다. 성령이 오시면 새로운 의식과 새로운 언어가 시작됩니다. 깨어남과 깨달음이 전혀 새로운 의식과 언어를 품게 합니다. 성령으로 난 사람이 드러내는 변화와 능력이 이렇게 나타납니다. 실은 이런 진실을 두고 부활의 변화시키는 능력이라 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난 사람은 바로 부활의 증인입니다.
예부터 진리를 찾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성령을 체험하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만이 참된 해방과 재창조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성서의 말씀도 계명도 지식으로 간직되는 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난 사람들에게는 진리로 삶 속에 살아나고 구체적으로 표현되며 능력으로 발현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부활을 경험하는 삶이 실은 밤낮으로 경험됩니다. 밤이면 죽음을 상징하는 어둠과 잠 속에 깊이 잠겨듭니다. 아침이면 동터오는 빛과 함께 일어나서 대낮에 힘차게 활동하는 새 삶을 살아갑니다. 이와 같이 부활을 증언하며 몸으로 사는 사람들은 부활 신앙 안에서 나날이 새롭게 살아갑니다. 이런 믿음을 간직하고 산 닥 함마슐드는 그래서 “나날이 새 날이요, 나날이 인생이다.”라고 부활의 삶을 노래한 듯합니다.
이 자료는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 새번역입니다.
* 일러두기 7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