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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새끼를 몰며 크는 아이들을 추천합니다.
5남매 수재로 키운 포항 농부 황보태조 이야기
교육 여건이 열악한 시골에서 5남매를 모두 수재로 키워낸 황보태조 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뛰어난 교육 실천가라고 칭송한 조석희 박사의 평을 빌지
않더라도 다섯 아이를 모두 좋은 대학에 보냈다는 "결과"가 아니라 그렇게
만든 "과정"이다.
어떤 부자가 돈을 주면서 이 산을 달려 보라고 했다면
우리는 그렇게 달리지는 못 했을 것이다. 그렇게 신나게 달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옷과 신이 찢어지고 종아리에 피가 흐르는 줄도 모르고
꿩 새끼를 좇아 풀숲을 달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구나.
' 가슴 높이' 로 던지는 것, 저것이 바로 교육이구나.
우리의 자녀들이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그렇게 부드럽게 공을 던져야 하는 것이구나.
너무 높거나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빨라서
아이들이 받지 못하는 공이라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녀 교육에 좋은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한 번 읽어 보시라
고 추천합니다. 읽으신 후 내외분이 토론하시면서 자녀분들에게 선물로 사
주셨다는 엄한정 선생님 주영순 집사님 덕분에 힘을 얻어 햇순의 게시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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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16 05:12: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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