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새 날을 기다리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늘 깨어있어야 할 사람들로서 다시 한번 "늘 준비하고 있어라."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옛날의 성인들이 남기신 말씀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수도사는 마치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야 한다. 하지만 몸은 여러 해를 살 것처럼 다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맥빠지는 무기력을 끊어버릴 수 있으면서 부지런해질 수 있다. 그리고 몸은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절제할 수 있는 법이다."
이런 말씀은 반드시 수도사에게만 필요하거나 적용되는 말씀은 아닐 것입니다.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사는 이들 모두에게 필요한 말씀입니다. 더욱이 구주 탄생을 기다리며 마음과 영혼을 가다듬는 이들 모두에게 적합한 말씀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정의로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서 기다리며 사는 우리들로서는 "마음을 굳게 다지며" 결단하면서 이 말씀의 뜻을 되새깁니다.
사도 바울도 노래하였듯이 예수가 이 땅에 태어나시는 놀라운 사건 자체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한 것이요, 이것이 우리에게는 창조적 순종의 윤리를 이어받게 하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순종하며 그 뜻과 일치를 이루고, 창조와 구원의 섭리에 알맞게 살 수 있다면 그 이상 더 좋을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실은 이 모든 뜻이 주님이 일찍이 가르쳐 주신 기도 속의 한 마디에 응축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거리낄 것이 없고 가로막을 것이 없습니다. 두려움도 욕망도 그 어떤 불안도 천진무구한 마음으로 "아빠. 아버지"하고 하나님을 부릅니다. 이와 같은 순진하고도 순전한 믿음은 바로 구주로 나시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분을 기다리고 또 기리는 뜻은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이 자료는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 새번역입니다.
* 일러두기 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