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아무도 사랑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을 사랑과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랑을 감당할 줄 모르기에 또한 사랑할 줄을 모릅니다. 아무도 혼자 살 수는 없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어우러져서 살게 마련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모듬살이를 지탱할 줄 모르기에 늘 공동체는 어렵다느니 아니면 불가능하다느니 하는 말을 쉽사리 합니다.
사랑을 우리의 삶과 떼어놓을 수도 없고, 모듬살이와도 떼어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잘못 감당하는 것 때문에 생기는 오해가 그런 말을 하게 만듭니다. 참사랑은 이런 오해를 씻겨 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 어떤 힘도 우리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바울은 선언하는 것입니다. 비록 사람들의 사랑일지라도 그것이 참된 사랑이라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이를 떼어놓을 수도 없거니와 그 사람들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사랑을 어떻게 감당하고 또 지탱하는가에만 몰두하면서 생각하고 마음을 쓴다면, 그거야말로 거룩한 고민이라 할 것입니다. 모름지기 거룩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밖의 어떤 걱정도 짓누르지 못합니다. 예수께서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정의를 먼저 구하라고 하신 말씀에 집중하는 것도 기실 따지고 보면 거룩한 고민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바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오로지 그분께 영광을 돌릴 길만을 일구월심 찾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나의 유익을 먼저 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고, 이웃의 유익과 공동선을 우선적으로 찾는 사람들입니다. 바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소박하게 살면서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찾는 일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어찌하든지 남의 유익, 상대방의 평안을 먼저 찾는 삶은 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자료는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 새번역입니다.
* 일러두기 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