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영운 목사
(발행인 / 공동체성서연구원장)
* 인용성서는 표준새번역입니다.
믿음의 본질을 말하자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온전한 믿음은 온전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를 믿는다 함은 예수를 사랑하는 것이요, 예수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싶은 대로, 내 방식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편하게 그가 원하는 방식을 찾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짧게 말해서 온전한 믿음이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이어질 때 온전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예수가 사람들을 이런 마음으로 사랑하셨기에, 사람들 또한 이런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사랑하게 될 때 구원의 잔치가 기쁨과 보람으로 채워집니다. 그러나 믿는 이들이 구원을 받아서 기쁘다면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면 남들이 보기에 그것은 ‘그들만의 잔치’가 됩니다. 그것은 온전한 잔치가 될 수 없습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잔치를 벌여도 시기하거나 질시하는 사람들이 없고, 오히려 흠모하며 자기들도 그런 구원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기를 갈망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을 정도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상황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오만이나 편견 또는 독선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의연한 기품과 높은 분별력을 드러내며 겸손하게 믿음을 사랑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구원의 잔치를 벌이는 사람들이 아직 믿음이 없고 구원을 못 받았고, 사랑을 잘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을지라도 그런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스스로 믿음 없음을 부끄럽게 여기고 믿음과 사랑과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우러나오게 하는 것이야말로 온전한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으뜸 계명은 여기서 빛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지 못하면서 계명을 내세우거나 강조하면, 생명력은 메말라 가고 계율 종교로 전락되고 말 것입니다.
이 자료는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 새번역입니다.
* 일러두기 6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