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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욥기 1 : 1, 2 : 1-10 혹은 창 2 : 18-24; 시편 26 혹은 시편 8;
히 1 : 1-4, 2:5-12; 막 10 : 2-16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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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
나를 변호해 주십시오.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님,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시험하여 보십시오.
나의 속 깊은 곳과 마음을 달구어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늘 바라보면서
주님의 진리를 따라서 살았습니다.
나는 헛된 것을 좋아하는 자들과 한자리에 앉지 않고,
음흉한 자들과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나는 악인들의 모임에서 그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고,
한자리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주님, 내가 손을 씻어 내 무죄함을 드러내며
주님의 제단을 두루 돌면서, 감사의 노래를 소리 높여 부르며,
주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놀라운 일들을모두 다 전하겠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계시는 집을 내가 사랑합니다.
주님의 영광이 머무르는 그 곳을 내가 사랑합니다.
나의 이 목숨을 죄인의 목숨과 함께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이 생명을
살인자들의 생명과 함께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그들의 왼손은 음란한 우상을 들고 있고,
그들의 오른손은 뇌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깨끗하게 살려고 하오니,
이 몸을 구하여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내가 선 자리가 든든하오니,
예배하는 모임에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시 26 : 1 - 12>
찬 송
내 주님은 살아 계셔 (170장, 내 주는 살아 계시고 통16)
1 내 주님은 살아계셔 날 지켜주시니 그 큰 사랑 인하여서 나 자유 얻었네
2 나의 구원되신 주님 내 소망되신 주 항상 나와 함께 하셔 곧 다시 오시리
3 나를 거룩하게 하려 주 나를 부르니 주의 은혜 내게 넘쳐 주 뜻을 이루리
4 굳센 믿음 나 가지고 주 말씀 따르면 주님 다시 강림할 때 날 영접하시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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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거룩하신 하나님, 흠이 없고 정직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을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찬양합니다. 옛날 욥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본성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도 은총을 내려주셔서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믿어주시고 참아주시건만, 우리는 남을 믿어주지도 참아주지도 못하는 때가 너무 많은 사람들입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욥이 하나님께 인정받은 것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우리는 그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든든하지 못하여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근심케 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우리를 감화하시고 붙잡아주셔서 우리가 어떤 처지에 놓일지라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만 인정받는 삶에 온 힘을 기울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욥기 1 : 1, 2 : 1-10
1 : 1 우스라는 곳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다.
2 : 1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주님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과 함께 주님 앞에 섰다. 2 주님께서 사탄에게 "어디를 갔다가 오는 길이냐?" 하고 물으셨다. 사탄은 주님께 "땅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오는 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종 욥을 잘 살펴 보았느냐? 이 세상에 그 사람만큼 흠이 없고 정직한 사람,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 없다. 네가 나를 부추겨서, 공연히 그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그는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고 있지 않느냐?" 4 사탄이 주님께 아뢰었다. "가죽은 가죽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생명을 지키는 일이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립니다. 5 이제라도 주님께서 손을 들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시면, 그는 당장 주님 앞에서 주님을 저주하고 말 것입니다!" 6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그를 너에게 맡겨 보겠다. 그러나 그의 생명만은 건드리지 말아라!" 7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나 곧 욥을 쳐서,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에까지 악성 종기가 나서 고생하게 하였다. 8 그래서 욥은 잿더미에 앉아서, 옹기 조각을 가지고 자기 몸을 긁고 있었다. 9 그러자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이래도 당신은 여전히 신실함을 지킬 겁니까?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서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10 그러나 욥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까지도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누리는 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는데, 어찌 재앙이라고 해서 못 받는다 하겠소?" 이렇게 하여,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말로 죄를 짓지 않았다.
해 설
욥기는 산문체로 되어 있는 서론(1-2장)과 결론(42:7-16) 부분과 그 가운데 시문체로 되어 있는 본론 부분으로(3:1-42:6) 되어 있으며. 오늘 본문은 욥기의 서론(1-2장)에 위치합니다.
역사적 배경은 족장(아브라함, 이삭과 야곱 등)시대, 팔레스틴 동쪽 혹은 남동쪽에 있는 우스 땅(1:1)에 있는 목초지에 살았던 사람으로 추정합니다. 한편 혹자는 전설적인 인물이 아닐까라는 의문도 제기하지만, 에스겔 14장 14, 20절과 야고보서 5장 11절에 기록된 욥에 대한 언급은 그가 역사적 인물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욥’의 어원이 ‘고난받는 자’이고, 고대 애굽문서에 의하면 ‘욥’은 ‘아버지는 어디 계시는가?’의 뜻도 있어,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찾아가는 욥’기의 성격을 볼 수 있습니다.
동방의 의인으로 알려진 욥은 영성 수련에서 중시하는 자발적 고난의 상징입니다. 어떤 고생과 고난도 필요한 고난으로 인식하여, 그것을 피하지 않고 스스로 받아들이고 견디어냄으로써 성취합니다. 자신의 실수나 실패의 결과에 따른 고난이 아닐뿐더러, 이해할 수도, 알 수도 없는 고난이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견디어내는 자발적 고난의 표본입니다.
세상은 고해와 같습니다. 아무도 고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관건은 고난을 어떻게 이겨내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서의 수많은 인물 가운데 고난에 관한 표본을 우리는 욥에게서 찾습니다. 까닭은 스스로 저지른 잘못 때문에 겪는 고난일지라도 잘 견뎌내면 변화하고 성숙하는데, 하물며 욥은 잘못은커녕 ‘의인’으로 칭송받던 사람인데 뜬금없이 고난을, 그것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난을 받고도 상상을 넘어서는 인내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견뎌냅니다.
‘그는 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으로, ‘동방에서 으뜸가는 부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늘에서 법정이 열리고 사탄이 하나님께 욥을 고발합니다.
욥기 1장에 의하면 욥이 시험받고 고난당해도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합니다. 그러자 2장에서 사탄은 ‘그의 뼈와 살을 치시면, 그는 당장 주님 앞에서 주님을 저주하고 말 것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욥을 신뢰하시는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이 시험받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사탄이 욥을 쳐서 악성 피부병을 일으킵니다. 욥이 ‘옹기 조각을 가지고 자기 몸을 긁을’ 지경이 되었고, 이를 보는 그의 아내는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서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하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욥은 ‘여전히 신실함을 지킴’으로써 사탄의 음모도 아내의 그릇된 생각도 실패로 돌립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의 참모습을 오늘 본문에서 보여줍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여러분은 욥에 대하여 어떤 이미지를 떠올립니까?
4. 하나님이 사탄에게 욥을 인정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5. 욥의 아내가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서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하는 것을 보며 어떻게 생각합니까?
6.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말로 죄를 짓지 않았다’는 말씀에 우리의 영성과 신실함을 비쳐 보면 어떨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456장, 통509)
1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고된 일 하다가 힘을 얻으리 그 손 못자국 만져라
<후렴>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그 손 못자국 만져라
주가 널 지키며 인도하시리 그 손 못자국 만져라.
2 네가 어둠 속을 걸어갈 때에 그 손 못자국 만져라
주가 참 평안을 네게 주시리 그 손 못자국 만져라
3 네가 부활의 주 따라가려면 그 속 못자국 만져라
네가 주안에서 길이 살리라 그 손 못자국 만져라
4 너의 죄악의 짐 무거울 때에 그 손 못자국 만져라
마음 문 열고서 주를 모셔라 그 손 못자국 만져라
봉 헌
우리는 어떤 고난도 자발적 고난으로 견뎌내며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을 지키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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