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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삼하 5 : 1-5, 9-10 혹은 겔 2 : 1-5; 시편 48 혹은 시편 123;
고린도후서 12 : 2-10 ; 막 6 : 1-13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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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은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그의 거룩한 산에서
그지없이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다.
우뚝 솟은 아름다운 봉우리,
온 누리의 기쁨이로구나.
자폰 산의 봉우리 같은 시온 산은,
위대한 왕의 도성,
하나님은 그 성의 여러 요새에서,
자신이 피난처이심을 스스로 알리셨다.
보아라,
이방 왕들이 함께 모여
맹렬히 쳐들어 왔다가
시온 산을 보자 마자 넋을 잃고,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 <시 : 48 : 1-5>
찬 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 통347)
1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 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인자한 말을 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갈 길을 잃은 무리를 잘 인도하게 하소서
3 구주의 귀한 인내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굳건한 믿음 주셔서 늘 승리하게 하소서
4 장래의 영광 비추사 소망이 되게 하시며
구주와 함께 살면서 참 평강 얻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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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끝까지 참으시며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은 사랑과 은총을 너무 잘 잊어버리고 삽니다. 타성과 인습 속에서 으레 용서받을 것으로 생각하거나, 용서받는 것이 당연한 듯이 살아가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죄를 짓는 것은 인간의 일이요, 용서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말을 생각합니다. 행여나 이 말이 지닌 뜻을 우리가 비뚤어지게 하거나 악용하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날마다 새롭게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여주십시오. 종말론적인 신앙을 가지고 삶의 불연속성을 깨닫게 하여주십시오.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우리는 거룩한 하루살이가 되기를 원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거나 거기에 눌려서 살지 않도록 일깨워 주십시오.
세속적인 판단 기준에 좌우되지 않게 하시고, 오로지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따라 믿음을 간직하게 하며 늘 믿음을 지키게 하여주십시오. 그 믿음으로 다른 사람은 봉사하지 않아도 우리는 섬김의 삶을 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살아가게 이끌어 주십시오. 늘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고린도후서 12 : 2 - 10
2 나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하나를 알고 있습니다.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까지 이끌려 올라갔습니다. 그 때에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3 나는 이 사람을 압니다. 그가 몸을 입은 채 그렇게 했는지 몸을 떠나서 그렇게 했는지를,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4 이 사람이 낙원에 이끌려 올라가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사람이 말해서도 안 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5 나는 이런 사람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두고서는 내 약점밖에는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6 내가 자랑하려 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터이므로,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랑은 삼가겠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내게서 보거나 들은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7 내가 받은 엄청난 계시들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과대평가 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교만하게 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 나를 치셔서 나로 하여금 교만해지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8 나는 이것을 내게서 떠나게 해 달라고,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습니다. 9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10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합니다. 내가 약할 그 때에,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해 설
이른바 눈물어린 편지(고린도 후서 10-13장)의 일부인 오늘의 본문은 거짓 사도들과 바울 사이의 논쟁이 절정에 이른 시점에서 기록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거짓 사도들은 고린도 교우들에 대한 바울의 지도력과 영향력을 깎아내리려고 애를 쓴 사람들입니다. 바울과는 대조적으로 그들은 입신과 환상과 기적 같은 것들을 자랑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만 전념하던 바울도 반대자들이 기적을 너무 내세우며 계속 자극하자 사실상 자기가 받은 굉장한 계시나 놀라운 은사를 과시하고 싶은 유혹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거짓 사도들의 영향을 받아서 움직이는 교우들을 볼 때 바울처럼 열정이 많은 사람이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평소에 바울을 사랑하고 존경하던 이들이 거짓 사도들의 부당한 공격이나 비난에 동조하면서 바울을 고작해서 동정하거나 아니면 모욕하게 되었을 때, 바울은 마음속으로 그의 반대자들처럼 자신을 인간적으로 돋보일 수 있는 면을 내세우면서 의기양양하게 나서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계시받아 바르게 전하던 바울은 내면에서 주님의 음성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바울은 인간의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을 배척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다시 한번 말씀을 증언하고 사랑을 되살리어 섬기려고 마음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몸에 찌르는 가시 같은 것을 주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4. 여러분이 자신을 위하여 기도할 때 무엇이 가장 절실한 기도 제목인가요?
5.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말씀이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집니까?
6. ‘내 능력은 약한 데에서 완전하게 된다’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내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나는 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때는 언제입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나의 생명 드리니 (213장, 통 348)
1. 나의 생명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세상 살아갈 동안 찬송하게 하소서
2. 손과 발을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주의 일을 위하여 민첩하게 하소서
3. 나의 음성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주의 진리 말씀만 전파하게 하소서
4. 나의 보화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하늘나라 위하여 주 뜻대로 쓰소서
5. 나의 시간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평생토록 주 위해 봉사하게 하소서 아멘.
봉 헌
겉모습만 보고 진실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틈에 끼여 살지라도, 십자가의 복음을 따라 믿음으로 봉사하며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약한 자 안에서 권능을 완전히 드러내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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