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06
|
|
|
|
|
||
|
|
9/2006 |
|
|
||
|
|
|
|
|
||
|
|
|
|
|
|
|
|
|
영혼의 논리와 언어 |
|
|
|
|
|
||
|
|
|
|
|
|
|
|
||
|
|
영성생활에 |
|
분노는 우리가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장애물로 가득한 인생에 있어서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견고한 영적 실존에는 강인한 선택과 판단이 요청된다. 성 조지는 머리가 둔한 용을 공격하고 교회의 첨탑들은 초월성을 시도하느라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다. 고대 이미지를 상당히 최근 버전으로 만든 타로 Tarot 카드가 지닌 묘한 미스테리조차도 칼이란 칼은 완벽하게 갖추었는데, 그것은 모두 자리매김을 위한 분별의 논쟁과 설정을 위하여 쓰이는 유용한 무기로 보인다. 그러나 그 카드 가운데 하나를 보면, 한 사람이 엎어져 있는데 바로 그 똑같은 칼에 몸이 찔려 있다. 깊은 영혼은 부드럽고 수용적인 경향이 있는 반면에 초월적인 심령은 때때로 상처를 입히는 뾰족한 끝이 있다. 고대 문헌을 보면 군신 마르스 Mars는 둘러 쌀 필요가 있는 전투적인 영이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용기와 힘과 총명과 확신과 심오한 인격적 능력도 제공해 준다. 과제는 영성의 날카로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인정하고 나아가서는 그것이 우리를 파멸시키지 못하도록 그것을 배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영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각으로서, 평온하고 조화로운 세계의 이미지는 필요한 분노를 간과하고 그렇기 때문에 억제한다. 그래서 억제된 감정은 결국 돌아서 환상을 망가뜨린다. 내가 믿기로는 현재 아일랜드 사람들이 성숙한 기독교를 발전시키는 위치에 있다. 그들의 비현실적인 이상이 노출되었고, 영성에 대한 보다 더 복합적이면서 새로운 이미지가 보다 더 나은 삶을 허용하게 된다. 나는 초등하교 저학년 시절에 선생님들이 내 반 아이들의 손을 내리치던 것을 기억할 때면 지금도 질겁을 한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굴욕적으로 스스로 집단 체벌을 받겠다고 나섰다. 나는 내가 보고 들은 것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내가 받은 고문은 신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것이었다. 이제 와서 우리 아이들이 그런 잔인성 같은 것은 전혀 모르는 체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보면, 나의 어린 시절이 슬프게 느껴지고, 잔인한 권위주의자들이 오만으로 일관하면서 아래 사람들을 굴종시키며 계속해서 상처받은 그래서 겁에 질린 영혼을 만든다는 사실을 생각만 해도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수행하는 것을 보면, 교육이 영적으로는 풍요하지만 반드시 영혼이 충만한 것은 아니고, 모든 면이 분노로 채색되어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교장 선생님이 너무나 엄격한 분이었다. 우리는 그를 “철인 존”이라 불렀다. 돌이켜 보면, 그는 사람은 좋은 분이었는데, 그 일에는 맞지가 않았다. 누군가 그와 마주 앉아서 그의 분노가 권위의 스타일로 표현되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해 줄 수 있었다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 까 생각하게 된다. 나 자신이 한 사람의 교사로서 나의 동료들이 항상 학생들을 다룰 때마다 분노를 드러내는 것을 보았고, 나 또한 종종 부적절한 때에 분노가 치미는 것을 느꼈다. 교사의 역할 그 자체가 그런 감정을 갖게 하였던 것 같다. 영적 분노가 창조적으로 다뤄지지 않으면 그것은 자기파괴적으로 변한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이상이나 교회 또는 교사들의 지시에 따라 살지 못 하였기 때문에 자신을 정서적으로 때리고 벌을 준다. 그들은 자신을 가혹하게 심판하고 나서는 자신을 위해서나 남들을 위하여 영성 생활을 이루어나가는 기본적인 기쁨을 갖지 못한다. 삶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지도력은 추종자들 속에 마조키즘 maso-
chism을 심어줌으로서 파워를 축적하려 한다. 집단 자살을 감행한 영적 공동체들은 남녀간에 선의적이나 속기 잘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절박하기는 하지만 오도된 초월성에 대한 동경 속으로 자기 자녀들을 슬프게도 끌어들인 패턴의 극단적인 예에 불과하다.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