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012

 

 

 

 

 

 

 

 

 

 

 

 

  공동체이야기

 

토요일에 방치되는 아이들, 정말 걱정입니다.

 

 

 

 

 

 

 

 

 

 

 






 


“‘아빠는 안 계세요. 엄마는 일하고 늦게 들어와요. 집에서는 심심한데 여기 오면 친구들도 있고 신나요. 선생님이 엄마 아빠 같아서 좋아요.’, ‘집에 있으면 강아지랑 둘이 놀아요. 아빠는 12시 넘어서 들어오고 엄마도 시장가서 늦게 오실 때가 많아요.’.......홀어머니로부터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김 모 군은 초등학교 1학년이던 4년 전 종로구에 있는 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왔다. 당시 규칙적인 식사를 못해 자주 체했고, 충치 탓에 성한 앞니가 없었을 뿐 아니라 말수도 적었다. 주위 사람에게 정을 주는 법을 몰랐던 김 군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지내는 동안 놀랍게 변했다. 센터 사회복지사들이 끊임없이 놀이치료를 하면서 늘 김 군의 곁에 있어준 덕에 이제는 제 할일을 척척 해내고, 친구들과도 활발히 어울리고 있다. 김 군을 돌보아 온 사회복지사는 ‘김 군이 변하는데 3년이 걸렸다. 아이를 변하게 한 건 지속적인 관심과 믿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자 기독교방송 노컷뉴스 기사의 한 대목입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의하면 아동을 성인의 보호 없이 홀로 방임하는 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2011년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330만 명 중 29% 정도가 방과 후에 성인의 보호 없이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주5일 수업을 전면 강행했습니다. 부모가 원해서도, 아이들이 원해서도 아닙니다. 오직 교사들이 토요일에 쉬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말 무책임한 정부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학교종일돌봄교실’ 등의 확대가 필요한데 사정은 여의치 않습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아동센터 나름대로 재정난으로 토요일에 쉬던 교사들의 토요일 추가근무를 요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역아동센터와 가난한 아이들에 대한 민간과 기업 그리고 사회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입니다.(박경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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