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13

 

 

 

 

 

 

 

 

 

 

 

 

  공동체이야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로버트 풀검의 책 중에 <내가 정말 알아야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가르침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로버트 풀검의 이야기를 떠나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대신하여 어린이집이 키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있어야 하는 아이들의 경우 주 생활공간은 집이 아니라 어린이집입니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교사의 아동 학대 사건이 언론이나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아동학대 그 자체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양육을 모두 책임질 수 없는 사회적 상황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때문에 법으로 모든 어린이집에 CCTV설치를 의무화하자는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감시와 처벌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과 인권침해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벌어지는 유아체벌과 학대에 대해 분노하면서 학교에서의 체벌을 정당화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동학대가 없는 사회를 위해서는 이 사회의 모든 어른이 “아이들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을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박경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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