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다섯째주일
▶ 목록보기
▶ 일러두기 90
▶ 성서일과 2005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 묵 도
내가 간절히 주님을 기다렸더니,
주께서 나를 굽어보시고,
나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셨네.
주께서 나의 입에 새 노래를,
우리 하나님께 드릴 그 찬송을 담아 주셨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네.
제사나 예물도, 주께서는 원하지 않으시고
번제나 속죄제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주께서는 오히려 내 두 귀를 열어 주셨으니,
이제야 나는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에게 주신 주의 교훈이 율법책에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합니다.
주의 법을 제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고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많은 회중 앞에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신
기쁜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주께서 아시듯이,
내가 입을 다물고 있지 않았습니다.
< 시 40 : 1, 3, 6 - 9>
- 찬 송
나 어느날 꿈속을 헤매며 (84장)
1. 나 어느날 꿈속을 헤매며 어느 바닷가 거닐 때
그 갈릴리 오신 이 따르는 많은 무리를 보았네
나 그 때에 확실히 소경이 눈을 뜨는 것 보았네
그 갈릴리 오신 이 능력이 나를 놀라게 하였네
2. 그 동정의 눈빛과 음성을 나는 잊을 수 없겠네
그 갈릴리 오신 이 그 때에 이 죄인을 향하여
못자국 난 그 손과 옆구리 보이시면서 하신 말
네 죄를 인함이라 하실 때 나의 죄짐이 풀렸네
3. 그 사나운 바다를 향하여 잔잔하라고 명했네
그 물결이 주 말씀 따라서 아주 잔잔케 되었네
그 잔잔한 바다의 평온함 나의 맘 속에 남아서
그 갈릴리 오신 이 의지할 참된 신앙이 되었네
4. 이 세상에 살면서 시달린 모든 친구여 나오라
그 놀라운 은혜를 받아서 맘의 평안을 얻으라
나 주께서 명하신 복음을 힘써 전하며 살 동안
그 갈릴리 오신 이 내 맘에 항상 계시기 원하네
<후렴>
1-3. 내가 영원히 사모할 주님 부드러운 그 모습을
나 뵈옵고 그 후로부터 내 구주로 섬겼네
4. 오 내 친구여 주 사모하세 부드러운 그 모습을
곧 뵈옵고 오늘로부터 내 구주로 섬기세
- 기 도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할 능력도, 사랑 받을 능력도 아주 약하기 때문에 스스로 답답하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사로잡히기를 잘하고, 이기심에 묶여서 진실을 바로 대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을 제대로 감당하지를 못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진리의 영으로 우리를 감화하시고 맑디맑은 영의 눈을 뜨게 하시어, 하나님의 어린양이 가시는 길을 밝히 보고 성실히 따르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의 죄값을 치르기 위하여 희생제물이 되신 주님, 당신의 희생적인 사랑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사오니, 당신께 응답하는 복된 삶이 되도록 우리를 감화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도 희생적인 사랑으로 서로 도우며 하나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요한복음 1 : 29 - 42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한 분이 오실 터인데, 그분은 나보다 먼저 계시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다’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분을 두고 한 말입니다. 31 나도 이분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32 요한이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령은 이분 위에 머물렀습니다. 33 나도 이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어떤 사람 위에 내려와서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임을 알아라’ 하셨습니다. 34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35 다음날 요한이 다시 자기 제자 두 사람과 같이 서 있다가, 36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서 “보
아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하는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 38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너희는 무엇을 찾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랍비님,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랍비’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다.) 39 예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고 대답하시니, 그들이 따라가서, 예수께서 묵고 계시는 곳을 보고, 그 날을 그분과 함께 지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이다. 41 이 사람은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서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그리스도라는 말이다.) 42 그런 다음에, 시몬을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로구나. 앞으로는 너를 게바라고 부르겠다” 하고 말씀하셨다.(‘게바’는 베드로라는 말이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제4 복음서의 기자는 고등 기독론에 입각하여 예수가 창조 이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으로서, 말씀이 성육신(incarnation)하시어 사람이 되셔서 세상에 오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예수를 고난의 역사에 개입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 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수난사에 개입하시는 것은 인간 역사뿐만 아니라 인간의 현실과 삶 속에 개입하신 것임을 밝히 보여줍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예수가 메시아라는 사실은 그분이 ‘묶고 계시는 데’를 와서 봄으로써 알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는 말씀이 육신이 되시고 사람이 되신 분이므로 그의 진리는 관념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실체요, 삶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따라 간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의 삶에 구체적으로 접하고 개입하고 함께 함으로써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와의 만남은 그렇기에 실존적입니다. 이 만남에서 예수의 가르침은 행동과 동떨어진 말씀이 아니라 삶으로 나타나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이 삶은 말씀이 배제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삶이 말씀을 내포하고 있고, 말씀이 삶으로 표현되는 ‘성육신’하신 진리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는 사람들의 삶과 고난 속에 깊이 개입하시어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제자들인 우리도 인간의 삶과 고난에 진실하게 깊이 개입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 제자들의 대표인 시몬의 이름을 게바 곧 바위라는 뜻으로 고쳐 주신 것도, 수난사에 진리로서 진실하게 개입하는 삶의 반석이 되라고 하신 의미로 이해됩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어린양은 우선 예쁘고 귀엽고 순한 동물이란 생각을 갖게 해 줍니다. 구약의 배경이나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보면 어린양은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희생제물로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말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생각을 갖게 해 줍니까? 다시 말해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4. 자기를 따라 오던 사람들에게 예수께서 ‘와서 보라’(come and see)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예수께서 오늘 여러분에게 ‘앞으로 너를 게바라 부르겠다’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죄짐 맡은 우리 구주 (487장)
1.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얻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2. 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 없이 낙심 말고
기도 드려 아뢰세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볼 수 있을까
우리 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
3.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 진 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 드리세
세상 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 받겠네 아-멘
- 봉 헌
우리의 죄를 맡으시고 우리대신 자신을 희생시킨 주님, 우리도 당신을 위하여 그리고 이웃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