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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만군의 하나님,
우리에게 돌아오십시오.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보살펴 주십시오.
주님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이 줄기와
주님께서 몸소 굳세게 키우신 햇가지를
보살펴 주십시오.
주님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
주님께서 몸소 굳게 잡아 주신 인자 위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리하면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니,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시 80 :14-15, 17-18>
- 찬 송
이새의 뿌리에서 (106장)
1. 이새의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
옛 선지 노래대로 장미꽃 피었다
한 추운 겨울 밤 주 탄생하신
이날 거룩한 날이여
2. 이사야 예언대로 어리신 우리 주
동정녀 마리아의 몸 빌어 나셨다
탄생한 아기는 영원한 구세주라
참 기쁜 날이여
3. 그 부드러운 향기 온 하늘 채우고
그 영광 찬란한 빛 어둠을 쫓았다
참 신과 참 사람 우리를 구하셨다
영광의 날이여 아-멘
- 기 도
위대하신 구세주 하나님, 찬미 받으소서. 이기심의 노예가 되어 짓는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비천한 우리를 돌보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생각만 해도 찬미가 절로 나옵니다. 인간이 제 아무리 애를 써도 스스로 구원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것을 생각하면 비참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만큼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우리의 마음 또한 설렙니다.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어 교만한 마음을 꺾어 주셨고,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 겸비한 자리에 이르게 하셨사오니, 주여, 우리를 도우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미하게 하십시오. 주님을 찬미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부터 시작하여 만민에게까지 뻗어 나가는 사랑의 나눔이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이로써 모두가 정성을 기울여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며 배고픈 사람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게 하는 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온 세상이 더불어 주님을 찬미하며 모두가 이기심에서 헤어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게 하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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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39-55
39 그무렵에 마리아가 일어나,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동네로 서둘러 가서,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아기가 그의 뱃속에서 뛰놀았다.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서, 42 큰소리로 외쳐 말하였다. “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고, 그대의 태 속에 있는 열매도 복을 받았습니다. 43 내 주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그대의 문안하는 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 내 태 속에 있는 아기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 46 그리하여 마리아가 노래하였다. “내 마음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영혼이 내 구주 하나님을 높임은 48 주께서 이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49 힘센 분이 내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51 주께서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52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 내리시고 비천한 사람들을 높이셨습니다. 53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54 주께서 자비를 기억하셔서,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오늘의 본문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한 이야기와 하나님을 찬미하는 노래의 두 부분으로 이어집니다.
누가복음에 실린 탄생 설화의 구조에 비추어 보면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한 이야기의 목적은 길을 예비하는 이와 메시야의 관계로서 세례자 요한과 예수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복을 받았습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리아가 과거나 현재에 어떤 처지에 있는가 하는 것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고, 다만 메시야를 잉태하였기 때문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특히 이것은 마리아의 찬미에서 돋보입니다. ‘주께서 이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하는 데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시어 더할 수 없이 크신 자비를 드러내시기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이 노래는 찬미의 시이자 찬미의 예언이며 동시에 찬미의 기도가 되기도 합니다. 마리아의 찬미는 라틴어 성서에서는 “하나님을 위대하신 분으로 찬양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 ‘Magnificat’라고 합니다. 이 노래는 결코 마리아 개인의 찬미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부른 노래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46절에서 1인칭 단수로 시작되어 50절에 가서 3인칭 복수로 바뀌어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하는 데서도 밝혀집니다. 메시야가 오심으로 메시야 시대가 열리고 불의한 세상의 구조가 바로잡히어 정의가 실현되는 새 세상을 내다보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하는 것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복을 받았습니다’라는 말이 연거푸 쓰인 것을 보며 여러분은 어떤 느낌을 갖습니까?
4. 처녀인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하고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고 찬미하는 뜻을 여러분은 어떻게 이해합니까?
5.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란 어떤 이들이라고 생각합니까?
6. 마리아의 찬미를 자세히 살피면서 메시야 시대가 오면 어떤 세상이 되는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며 이야기를 나누십시오.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전능하신 여호와여(451장)
1. 전능하신 여호와여 나는 순례자이니 내가 연약할지라도
주는 강하옵니다
하늘 떡을 하늘 떡을 먹여 주시옵소서
먹여 주시옵소서
2. 수정같은 생명수로 마시게 하옵시며 불기둥과 구름기둥
나를 인도하소서
나의 주여 나의 주여 힘과 방패 되소서
힘과 방패 되소서
3. 요단강을 건널 때에 겁이 없게 하시고 저기 뵈는 가나안 땅
편히 닿게 하소서
영원토록 영원토록 주께 찬양하리라
주께 찬양하리라
- 봉 헌
비천한 신세를 돌보시며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미하여 메시야 시대를 맞이하는 심정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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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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