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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할렐루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가 평생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하나님을 찬양하겠다.
너희는 힘있는 고관을 의지하지 말며,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눈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해주시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시온아,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나의 하나님께서 대대로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시 146 : 1 - 10>
찬 송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 통369)
1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2 널 미워 해치는 원수라도
언제나 너그럽게 사랑하라
널 핍박하는 자 위해서도
신실한 맘으로 복을 빌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3 나 항상 주님을 멀리하고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죄인을 사랑하사
주께서 몸 버려 죽으셨다
속죄의 큰 사랑 받은 이몸
내 생명 다 바쳐 충성하리
아멘.
기 도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진리를 드러내어 밝혀주시고 삶의 길을 보여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수많은 선택의 여지를 열어주신 것이 크나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깨닫고 바른 선택을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동시에 생각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생각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사랑을 알게 하여주시고 그 사랑을 통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새롭게 만나도록 도우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성령의 도우심과 감화의 은총을 내리시어 우리가 일편단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여주십시오. 우리가 하는 모든 종류의 노력 가운데서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최우선적으로 기울여 살게 하시며 우리의 온 실존을 바쳐 하나님을 사랑하게 이끌어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이웃사랑’을 겸허하지만 과단성 있게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마가복음 12 : 28 - 34
28 율법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가와서,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예수가 그들에게 대답을 잘 하시는 것을 보고서, 예수께 물었다. "모든 계명 가운데서 가장 으뜸되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 이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학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옳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밖에 다른 이는 없다고 하신 그 말씀은 옳습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와 희생제보다 더 낫습니다." 34 예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 뒤에는 감히 예수께 더 묻는 사람이 없었다.
해 설
오늘의 본문은 워낙 그 짜임새가 완벽하기 때문에 앞뒤 문맥과 연결시키지 않고도 그 깊은 뜻을 드러내주기에 충분합니다. 마가복음에 열아홉 번이나 율법학자들이 나오지만 그 가운데서 여기에 등장하는 율법학자만이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특히 12장에 들어와서 예수의 말씀을 트집 잡아 올가미를 씌우려고 나선 바리새파와 헤롯당원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이야기에 이어서 이런 율법학자의 성실성과 지혜가 이야기되는 것이 돋보입니다.
그는 ‘예수께서 대답을 잘 하시는 것을 보고’ 묻습니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아 들어라! Shema, Israel!’하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첫째 계명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둘째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다만 표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예수가 마음과 ‘목숨’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것을 말씀하시는 데 비하여 율법학자는 마음과 ‘지혜’와 힘을 다하여 사랑할 것을 말합니다. 그는 덧붙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를 대견해하시며 ‘너는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율법학자가 예수와 가장 큰 계명에 대하여 동의는 합니다. 그러나 동의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랍니다. 율법학자에게는 뭔가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가까이 있는 것으로가 아니라 들어가야 되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를 따라 나서야 되는 것이며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내내 따라 가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동의하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바탕에서 살고 행하고 관계를 맺는데 있습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 되는 까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4. 온 실존을 다 바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라는 표현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합니까?
5. ‘너는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다’는 말씀은 무엇을 암시합니까?
6.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우리는 무엇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 믿는 나 남 위해 (465장, 나 형제를 늘 위해, 통523)
1 주 믿는 나 남 위해 진실하고 날 보는 자 위해서 정결코
담대하여 이 세상 환난 중에 ?나 용감히 늘 승리하리라(2)
2 저 원수도 내 참된 친구 삼고 남 주면서 행한 일 잊으리
연약한 나 늘 온유 겸손하여 ?늘 섬기며 기쁘게 살리라(2)
3 늘 바빠도 나 힘써 기도하며 주와 함께 늘 교제하리라
주 가신 길 그 발자취를 따라 ?믿음으로 늘 살게 하소서(2) 아멘.
봉 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가르치는 바를 행동과 관계와 삶 속에 천명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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