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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행 10:34-43 혹은 사 25:6-9; 시 118:1-2, 14-24;
고린도전서 15:1-11 혹은 행 10:34-43; 요 20:1-18 혹은 마 16:1-8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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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이스라엘아,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여라.
주님은 나의 능력, 나의 노래,
나를 구원하여 주시는 분이시다.
의인의 장막에서 환호하는 소리,
승리의 함성이 들린다.
"주님의 오른손이 힘차시다.
주님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다.
주님의 오른손이 힘차시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겠다.
주님께서는 엄히 징계하셔도,
나를 죽게 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구원의 문들을 열어라.
내가 그 문들로 들어가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겠다.
이것이 주님의 문이다.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갈 것이다.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나에게 구원을 베푸셨으니,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집 짓는 사람들이 내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니,
우리의 눈에는 기이한 일이 아니랴?
이 날은 주님이 구별해 주신 날,
우리 모두 이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시 118 : 1-2, 14-24>
찬 송
주님께 영광
(165장, 통155)
1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 권세 모두 이기시었네
흰 옷 입은 천사 돌을 옮겼고
누우셨던 곳은 비어있었네
<후렴>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 권세 모두 이기시었네.
2 부활의 주님 나타나시사
두려움과 의심 물리치셨네
주의 교회 기뻐 찬송하여라
다시 사신 주님 죽음 이겼네
3 생명의 임금 영광의 주님
주님 없는 삶은 헛될 뿐이라
주의 사랑으로 세상 이기고
요단 건너 본향 가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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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생명의 하나님,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사랑과 능력을 찬미하며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는 부활하신 주님께 즐거운 노래로 찬양합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은 우리의 믿음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구원의 바탕이 되는 것을 다시 확인하며 감사합니다.
성서의 약속과 증언대로 부활의 능력을 믿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그 넉넉하신 은총 때문에 우리가 오늘의 우리가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가 변화의 능력을 덧입어 부활의 기쁜 소식을 입으로 전파할 뿐 아니라 온 몸으로 부활을 증언하여 부활이 지닌 변화의 능력이 개인의 삶과 나아가서는 사회와 역사의 변화로도 이어지게 이끌어주십시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으로 가능한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언제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온 몸으로 증언하는 우리의 삶이 되도록 감화하시고 복을 내려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고린도전서 15 : 1 - 11
1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을 일깨워 드립니다. 여러분은 그 복음을 전해 받았으며, 또한 그 안에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복음으로 전해드린 말씀을 헛되이 믿지 않고, 그것을 굳게 잡고 있으면, 그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도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 나도 전해 받은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과, 4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경대로 사흗날에 살아나셨다는 것과, 5 게바에게 나타나시고 다음에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6 그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자매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세상을 떠났지만, 대다수는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7 다음에 야고보에게 나타나시고, 그 다음에 모든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그런데 맨 나중에 달이 차지 못하여 난 자와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나는 사도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사도입니다. 나는 사도라고 불릴 만한 자격도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1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이렇게 전파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이렇게 믿었습니다.
해 설
기독교의 진리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의 믿음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구원의 바탕이 되는 것도 사실은 부활을 증언하고 믿고 몸으로 사는 데 그 근본 뜻이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바울은 몸의 부활을 증언하느라고 부활하신 주님이 사도들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과 복음서는 예수의 부활로 말미암아 시작된 초대교회에서도 육체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요 20:25).
그러나 본문을 비롯한 복음서의 예수의 부활 보도는 실존적 재해석이 아니라 예수가 실제로 무덤에서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사실적 보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고 기독교가 주장하는 모든 기준은 그 초점을 잃고 맙니다.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현재에도 성령이 주시는 능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장차 받을 복을 보증해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의 부활을 보장해 줍니다. 즉 그리스도와 연합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육체적이고 실재적이었듯, 우리의 부활도 몸의 부활이며, 시공간 가운데 일어날 구체적 사건입니다.
부활을 선포하면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아울러 증언하면서 다시 사는 것의 논리를 드러낼 뿐더러 부활을 믿는 자신의 변화된 삶을 의식하면서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은총을 증거하고 ‘부활이 지닌 변화의 능력’을 실존적으로 증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라고 증언하는 데서 역력히 나타납니다.
결국 바울의 부활신앙은 사람들이 흔히 부활이 있다 없다 하는 문제나 몸의 부활이냐 영혼불멸이냐 하는 문제를 뛰어넘어서 생명력에 대한 확신과 그 생명력은 죽음으로써 막거나 가두어둘 수 없는 것이기에 죽음도 이기는 부활의 능력이라는 것과 나아가서는 죽음이나 죽음의 힘이나 죽음의 논리를 이기는 변화의 능력과 부활의 논리를 포함한 충만한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으로 수렴되고 또 표현됩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죽어도 다시 살 것을 믿기에 용감성을 가질 뿐 아니라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삶 속에서도 죽음과 죽임의 논리나 힘을 이기고 삶과 살림의 논리와 힘을 온 몸으로 드러내며 증언하게 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여러분이 받아들인 복음이 여러분의 믿음의 기초가 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4. 여러분에게는 ‘복음을 굳게 잡고 있으면’ 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5.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라는 말을 하자면 여러분은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6. 우리는 오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기뻐 찬송하세(159장, 통149)
1 기뻐 찬송하세 주님 부활했네
그 무덤의 권세 다 깨뜨렸네
<후렴>
찬송하고 전파하세 대속하신 주님
할렐루야 찬송하세 다시 사셨도다.
2 기뻐 찬송하세 밝은 빛이 왔네
그 어둠의 권세 다 이기셨네
3 기뻐 찬송하세 주님 피를 흘려
그 속량할 값을 다 치르셨네
4 기뻐 찬송하세 죄를 사했으니
그 속죄한 은혜 다 찬송하세
봉 헌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사람으로서 온몸으로 부활을 증언하려는 마음으로 봉헌합니다. 다시 사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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