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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사도행전 4 : 5-12; 시편 23; 요일 3 : 16-24; 요 10 : 11-18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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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시 23 : 1 - 6>
찬 송
천지에 있는 이름 중 (80장, 통101)
1 천지에 있는 이름 중
귀하고 높은 이름
주 나시기 전 지으신
구주의 이름 예수
<후렴>
주 앞에 내가 엎드려
그 이름 찬송함은
내 귀에 들린 말씀 중
귀하신 이름 예수 아멘.
2 주 십자가에 달릴 때
명패에 쓰인 대로
저 유대인의 왕이요
곧 우리 왕이시라
3 지금도 살아계셔서
언제나 하시는 일
나 같은 죄인 부르사
참 소망 주시도다
4 주 예수께서 영원히
어제나 오늘이나
그 이름으로 우리게
참 복을 내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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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주십시오. 우리는 죄인입니다.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우리의 잘못을 생각하면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며 용서하시는 주님을 생각만 해도 우리의 마음이 어찌나 좋은지 모릅니다.
성령으로 감동시켜 주시어서 우리로 하여금 이토록 좋으신 주님을 믿고 의지하게 하신 하나님, 귀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구할 수 있는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온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마음과 능력도 아울러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친구와 우리의 이웃들과 더불어 주님의 이름을 힘차게 찬미하게 도와주십시오.
온 나라 온 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함께 찬양하는 건강하고 복된 세상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사도행전 4 : 5 - 12
5 이튿날 유대의 지도자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6 대제사장 안나스를 비롯해서,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그 밖에 대제사장의 가문에 속한 사람들이 모두 참석하였다. 7 그들은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고서 물었다. "그대들은 대체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하였소?" 8 그 때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그들에게 말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장로 여러분, 9 우리가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과 또 그가 누구의 힘으로 낫게 되었느냐 하는 문제 때문이라면, 10 여러분 모두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람이 성한 몸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은,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서 된 것입니다. 11 이 예수는 '너희들 집 짓는 사람들에게는 버림받은 돌이지만,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입니다. 12 이 예수 밖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가 의지하여 구원을 얻어야 할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 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해 설
사도행전을 읽다 보면, 제4 복음서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형식 같은 것을 대하게 됩니다. 기적이 일어나고, 그 기적이 지닌 신학적 뜻을 밝히는 이야기로 이어지는 형태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3장에서 ‘아름다운 문’ 앞에 앉아 구걸하던 있던 병자가 고침을 받고 걷게 된 기적에 이어서 나오는 신학적 해설부분에 해당됩니다.
베드로는 설교할 때 으레 그랬듯이 구체적 사건, 즉 여기서는 치유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그 사건이 나타내는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선포하는 데로 나아갑니다. 그 선포의 초점은 역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병을 고치는 것과 구원이라는 말이 따로 떨어진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원전에서는 치유와 구원은 같은 어원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병 고침 즉 치유와 구원은 하나로서 인간을 온전하게 만들어 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사람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죽였으나, 하나님께서는 크신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음을 베드로는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 그 자체이시며, 우리를 구원하시는 능력이 되시는 만큼, 우리의 질병 또한 고쳐 주시는 능력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처음 교회에서는 베드로를 비롯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지닌 변화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이들은 전적인 믿음으로 예수의 이름을 부르면 치유의 기적과 구원의 은총을 받게 되는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베드로와 그 일행이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을 했기 때문에 법정에 서게 되는 것을 보고 오늘을 사는 여러분은 무엇을 느낍니까?
4. 여러분의 삶 속에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된 것이 있습니까?
5.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여러분은 이웃에게 어떻게 증언하렵니까?
6.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가 의지하여 구원을 얻어야 할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 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하고 말할 때,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어떻게 의지합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 통94)
1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2 예수님은 누구신가 약한 자의 강함과
눈먼 자의 빛이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 되고 우리 생명 되시네
3 예수님은 누구신가 추한 자의 정함과
죽을 자의 생명이며 죄인들의 중보와
멸망자의 구원되고 우리 평화 되시네
4 예수님은 누구신가 온 교회의 머리와
온 세상의 구주시며 모든 왕의 왕이요
심판하실 주님 되고 우리 영광되시네
봉 헌
마음이 약하고 흔들릴 때, 절망과 고독에 깊이 빠져 있을 때에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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