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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언어와 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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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hood with Gurdjie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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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생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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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구르지예프가 내 마음속에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 곳에서 나의 존재감은 불가피한 것이라는 느낌에 크게 유혹을 받았다. 그것은 마치 형언키 어려운 신비한 논리 때문에 바로 그 특정 공간에 특정 시간에 뿐만 아니라 내가 거기 가 있어야 할 어떤 진짜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 내 주변의 어른들 대부분의 대화 속에 구르지예프가 형이상학적 활동, 종교, 철학, 그리고 신비주의 같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만남에는 모종의 예정된 운명이 있을 가능성을 점점 키워줬다. 그러나 결국은 나와 그의 관련이 ‘예정된’ 것이라는 생각에 승복하지 않았다. 내가 그런 공상에 빠져들지 않게 지켜준 힘은 바로 내가 구르지예프 선생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추억이었다. 그가 투시의 능력이 있고, 신비하고, 최면도 하고. 심지어 ‘신성’이 있다고 하는 가능성을 내가 부인할 어떤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일들 가운데 어떤 한 가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 대하여 실제로 중요한 것은 그가 긍정적이고, 실제적이고, 센스가 있고 논리적인 인간이라는 점이다. 내 작은 마음에도, 프리에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연구원이었다. 그 구성을 내가 보니까, 수많은 사람을 수용하는데 그들은 모든 일이 잘 돌아가도록 제각기 지극히 분주하게 필요한 육체노동을 하고 있었다. 이보다 더 소박하면서도, 이보다 더 실제적인 의미가 있는 것을 어떻게 찾겠나? 최소한 평판만 들어도 거기서 지낸다는 것 자체에서 생기는 다른 이익이 필경 있다는 것을 나는 의식하였다. 그러나 내 나이에, 내 자신의 말로 하자면, 거기서 사는 단 한 가지 소박한 목표, 아주 간단한 것은 하나다. 구르지예프처럼 되는 것, 그는 강하고. 정직하고, 직접적이고. 복잡하지 않고, 넌센스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아주 정직하게 기억할 수 있는데, 잔디밭을 깎는 일에 관련된 것이 겁이 났었다. 그와 맞먹게 분명히 느껴졌던 두려움 중 하나는 내가 게으르다는 것이었다. 구르지예프는 내가 잔디밭을 깎게 ‘만들었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협박이나, 보상의 약속이나, 내게 한 요청, 그 어느 것도 아니었다. 그는 나에게 잔디밭을 깎으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그 일을 했다. 한 가지 명백한 결과, 열한 살짜리인 나에게 명백한 것은-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육체노동인-그 일이 나에게 주는 상당한 공포를 없어지게 만들어준 것이었다. 또한 내가 이해할 수 있었는데, 비록 아마도 지적으로 이해한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언덕에서 큰 낫으로 풀을 안 깎지 못했는지, 그리고 그가 말했듯이, 내가 어째서 ‘그 일을 이미 다 해치웠는지’ 알게 되었다. 뉴욕에서 지낸 1924-25년 겨울의 결과는 전적으로 내가 프랑스로 돌아가기를 고대하게 만든 것이었다. 그 곳의 첫 번째 방문은 해프닝이었다. 내 어머니의 이혼과 질병, 마가렛과 제인의 존재와 우리에 대한 그들의 관심 등, 목표도 연결 고리도 없는 연쇄적인 사건들의 결과로 일어난 일일 뿐이었다. 1925년 봄에 그리로 돌아가게 된 것은 진짜 예정된 일처럼 보였다. 필요하다면, 거기에 나 혼자 갈 거라는 느낌이었다. 내가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이해심도 부족했지만 환멸을 느낀 것은 크리스마스 때 이를테면 절정에 달했다. (내 감정을 그대로 서술하자면) 나는 마치 두 마리 개가 싸우면서 서로 빼앗으려고 하는 하나의 뼈다귀처럼 되었다. 나의 어머니는 경쟁자로서 이미 제외되었기 때문에, 톰과 나의 후견에 대한 의지의 경쟁은 아직도 제인과 나의 아버지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지금 내가 느끼기에 그들은 양쪽 다 ‘체면을 살리기 위한’ 작전을 하는 것뿐이었다. 그 어느 쪽도 우리의 특별한 가치 때문에 우리를 원하는 것이라 믿을 수가 없었다. 그때 나는 확실히 누구에게도 특히 바람직하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고약하게 행동하였다. 어떤 경우라도 나는 크리스마스에 아버지를 방문하기로, 최소한 그것은 고려하기로 동의는 해놓은 상태였다. 실제의 결정을 할 시간이 되었을 때, 나는 거절하였다. 파티와 극장가는 것 같은 매력적인 ‘어른들의’ 크리스마스를 함께 지낼 제인의 다른 제안은 내가 아버지를 방문하는 것을 거절하기에 분명하고도 편리한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나의 진짜 이유는 그때까지 늘 그랬던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우리의 관계가 불가능하게 보였을 지라도 제인은 구르지예프에게 갈 수 있는 여권 같은 방편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떤 형태로든 조화를 이루려고 최선을 다 하였다. 그녀 쪽에서 보자면, 자신이 잘못이 전혀 없는 것도 비인간적인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그녀를 명백하게 선호한다는 표시가 된-나의 결정은 그녀를 기쁘게 해주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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