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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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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회개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회개하는지를 잘 모를 수가 있다. 에니어그램을 배우는 우리들은 다행히도 에니어그램을 통하여 회개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9가지 유형에 따라 회개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어느 공동체에서 나눈 이야기가 떠오른다. 1번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기는 늘 바르게, 완전하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에 어떤 때는 자기가 그렇게 실천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생각만 해놓고도 이미 실천을 한 것처럼 착각하는 것을 회개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잘못하는 것에 지적을 잘 하지만 자기가 지적받으면 억울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이란다. 이것을 회개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이중적 성격이거나 위선자로 볼까봐 두렵다고 한다. 2번의 이야기는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하고 살기 때문에 잘못하다가는 늘 다른 사람을 빙의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 다른 2번은 늘, 남을 도와주는 것 속에는 교만이 섞여 있어서 선 줄로 알다간 넘어지기 쉬운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회개한다고 한다.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 자신이 못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어릴 때 자기어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해서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자기가 진짜 이쁜 줄 알고 살아 온 3번은, 그래서 일을 하더라도 자기가 한 일에 너무 만족하는 병?이 있다고 한다. 거짓으로라도 인정을 받으려는 것을 내려놓겠다고…. 시기심이 격정인 4번은 자기가 시기심을 부린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다고 한다. 그런데 그 시기심 부리는 것을 옆의 사람들은 다 눈치 채고 있는 것을 알았을 때 참 부끄러웠다고 한다. 그 시기심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그냥 상대방을 부러워하거나 움츠려드는 데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음해하며 다니기도 한다. 5번은 자기도 모르게 이랬다저랬다 하게 된단다. “할까 말까, 할까 말까?”생각에 생각을 더하다가 겨우 하기로 하고 사람들과 어울렸지만 어느새 뒤로 물러나 또 다시 생각하곤 한다. 나에게 자기 몸을 다 내어주신 주님을 생각하며 나에게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도 손해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결심해야 변화가 오게 된다. 성실한 타입의 충성가 형이지만, 아니다 싶을 때는 두 마음을 가지고 갈등하다가 속이 복잡해진 6번은, 진정한 멘토를 찾아다녀도 잘 찾지 못한단다. 그러니 아예 일생의 멘토로 주님 한분만 붙드는 것이 불안, 공포에서 해방될 것이다. 이것저것 세상살이에 취미가 많다보니 혼자 조용히 앉아서 주님을 묵상하기가 잘 안되었다는 7번…. 이제는 세상살이보다 주님살이에 더 푹 빠지고 싶은 7번! 아침 묵상을 자주한다고. 자기 마음대로 해야 속이 시원한 8번은 자기 고집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사정을 알아주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른다. 30년을 넘게 그 작업을 해도 잘 안 되는 욕심이다. 옆 사람들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것이 복이고 구원임을 알았다. 때를 잘 놓치는 9번은 게을러지려고 할 때마다 기도한다. “ 주님! 나를 이끌어주셔서 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해주세요.” 이렇게, 회개하며 변화의 과정을 거치는 방법이 다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먼저 자기의 유형을 정확하게 찾아야한다. 그리고 뼈아픈 고통을 거쳐야 변화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은 머리로 아는 실력이 아무리 있어도 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에니어그램을 먼저 배운 사람들이 변화가 없이 지내다보면 소01경이 소경을 이끈다는 성경말씀대로 살게 되어 그 끝은 비참한 지경으로 갈 수 있다. 예수를 믿으면 안 믿는 것보다 좋지 뭐!가 아니라 예수를 잘 믿으면 복이지만 잘 못 믿으면 화가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변화하는 삶을 살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격정을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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