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힘과 건강이 있을 때는 내가 사람들에게 밝혀 준 유익한 진리들을 수련하도록 도울 수 있었으나, 그럴 수 없는 지금 내가 죽기 전에 최소한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이 이론을 실천하도록 도와야만 한다. 첫해 개요를 쓰는 동안에는 다른 단편들을 출판할 작정이었는데 결국 세 시리즈의 책을 쓰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첫 번째 시리즈 책을 사람들의 의식과 느낌 속에 깊이 뿌리박힌, 내 견해로는 거짓되고 실재에 아주 상반되는 확신들을 파괴하기 위한 내용으로 결정하였다. 두 번째 시리즈의 내용은 실재를 인지하는 다른 길들이 있다는 것과 그들의 가르침을 입증하는 것이다. 세 번째 시리즈의 내용은 내가 발견한 실재를 접하고 그것과 하나 되는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두 번째 해부터 이 자료들을 지금은 일반적 형식이 된 명확한 책의 형태로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설명하려는 그 일들이 있기 바로 전에, 나는 첫 번째 시리즈의 모든 책들의 집필을 끝냈고 이미 두 번째 시리즈 책들의 집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첫 번째 시리즈 원고들을 다음 해에 출판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두 번째 시리즈의 책들 집필을 병행하면서 첫 번째 시리즈에 대한 대중적인 낭독회를 자주 가졌다.

나는 최종적으로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기 전에, 그것들을 한 번 더 살펴보기 위해서, 이번에는 유형들과 발달 수준이 다른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원고들을 주고 논평하게 하려고 계획하였다. 그리고 이 목표를 고려하여 그때부터 내 아파트로 다른 지인들을 초청하여, 그들 앞에서 한 사람이 큰 소리로 낭독하면 그것을 듣고 교정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당시에 나는 퐁텐블로(파리 남동쪽의 도시:역자)에 나뿐만 아니라 내 전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갖고 있었는데, 잦은 방문 때문에 파리에도 아파트를 얻어야만 했다. 공동 낭독회를 갖는 동안, 많은 다른 유형의 청취자들이 참여한 덕에, 고무적으로 청중을 관찰하고 내 작업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리고 출판 준비가 끝났을 때 나는 처음으로 매우 명백하게 확신을 했는데, 분명하게 한 점 의혹도 없이 다음의 것을 이해하였다: 이번 저작에 드러난 내 사상에 대한 설명 형식은, 이런 저런 길을 통해 이미 내 정신의 특수한 형식을 알고 있는 그런 독자들만이 배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반면 다른 모든 독자들은,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 기간 동안 밤낮으로 나를 다그쳤지만 거의 아무것도 이해시킬 수 없었다. 이 낭독회 기간 동안 나는 처음으로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형태의 글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 모든 사실이 내게 분명해진 바로 그때, 내 건강에 대한 문제가 찬란하고 장엄하게 내 앞에 나타났다.

무엇보다 먼저 다음과 같은 생각들이 내 의식 안에 밀려들어왔다: 만일 지난 3,4년 동안 밤낮으로 거의 쉬지 않고 썼던 이 모든 것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다른 형태로 처음부터 다시 써야한다면, 최소한 똑같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시리즈를 발간할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내 저작들의 진수인 실제적 삶을 소개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나 어디서 그 많은 시간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물론 내 시간이 오로지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는 것이라면 나는 이 모든 것을 새롭게 쓸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이 새 시리즈 작업의 매우 초기부터 나는 평화로운 마지막을 확신하고 있었고 어떻게 써야할지도 알기에, 나는 적어도 내 죽음 이후 사람들이 내 인생의 주목적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리라고 전적으로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내 과거의 삶에서 축적된 모든 결과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내 시간이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완고한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달려있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실제로 나에게 남은 인생은 일 년 혹은 이 년, 많아야 삼 년이었다. 이와 관련해서, 나를 아는 수백의 의사들 중 어느 누구라도 내가 곧 죽으리라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게 되었다. 이것 외에도 나 자신은 지난 과거의 삶이 헛되지 않고 평균 이상으로 좋았다고 진단한다. 일생동안 세상을 그렇게 빨리 떠나간 수천의 수련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

단적으로 말해, 만일 내 건강이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자연스럽지 못한 일이 될 것이다. 과거에 내 건강은 회복되기보다는 여러 차례 급격하게 그리고 심각하게 나빠졌다. 실제로 내 친구들이 ‘강철 주물’이라고 불렀던 내 장기의 모든 기능은 점차 쇠약해졌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는 과로 때문에 어느 한 장기만이 아니라 연관된 장기들까지도 그럭저럭 기능하고 있다. 이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인간 경험에서는 의심의 여지없이 신기한 많은 사건들이 지나온 내 삶속에서 우연하게 기묘한 형태로 일어나곤 했다. 나를 따라다녔던 이상하고 설명할 수 없는 운명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그것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일어난 세 번의 기이한 경험이었다. 각각의 시간은 치명적이었고 각각의 시간은 빗나간 총알과도 같았다. 만일 내 몸에 필연적으로 지울 수 없는 결과를 남긴 이 세 번의 사건의 의미를 온전하게 이해하였다면, 사람들은 그들 자신이 바로 오래 전에 내 마지막 끝을 불러온 충분한 원인제공자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최종적으로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기 전에, 그것들을 한 번 더 살펴보기 위해서, 이번에는 유형들과 발달 수준이 다른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원고들을 주고 논평하게 하려고 계획하였다. 그리고 이 목표를 고려하여 그때부터 내 아파트로 다른 지인들을 초청하여, 그들 앞에서 한 사람이 큰 소리로 낭독하면 그것을 듣고 교정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당시에 나는 퐁텐블로(파리 남동쪽의 도시:역자)에 나뿐만 아니라 내 전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갖고 있었는데, 잦은 방문 때문에 파리에도 아파트를 얻어야만 했다. 공동 낭독회를 갖는 동안, 많은 다른 유형의 청취자들이 참여한 덕에, 고무적으로 청중을 관찰하고 내 작업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리고 출판 준비가 끝났을 때 나는 처음으로 매우 명백하게 확신을 했는데, 분명하게 한 점 의혹도 없이 다음의 것을 이해하였다: 이번 저작에 드러난 내 사상에 대한 설명 형식은, 이런 저런 길을 통해 이미 내 정신의 특수한 형식을 알고 있는 그런 독자들만이 배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반면 다른 모든 독자들은,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 기간 동안 밤낮으로 나를 다그쳤지만 거의 아무것도 이해시킬 수 없었다. 이 낭독회 기간 동안 나는 처음으로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형태의 글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 모든 사실이 내게 분명해진 바로 그때, 내 건강에 대한 문제가 찬란하고 장엄하게 내 앞에 나타났다. (다음호에 계속)

번역: 이은재 목사
대한에니어그램 영성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