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2020
|
|
|
|
|
||
|
|
9 / 2020 |
|
|
||
|
|
|
|
|
||
|
|
|
|
|
|
|
|
|
공동체성서연구원 |
|
|
|
|
|
||
|
|
|
|
|
|
|
|
||
|
|
|
|
햇순 - 편집회의 이야기 햇순 296호 편집회의는 아무래도 당분간 연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강정규 선생의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가 7쇄 인쇄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주셨습니다. 표지 그림 설명 제 목 :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한다>(새번역 표현) 작 품 : 피터 브뤼겔(Bruegel the Elder, Pieter, 1525-1569년), 1568년, 캔버스 위에 유채, 86 x 156cm, 나폴리 카포 디 몬테 국립미술관 성 경 : 마태복음서 15 : 13-14 네덜란드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피터 브뢰겔은 농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풍자하며 교훈을 주는 그림을 그린 농민화가로도 불린다. 브뤼겔의 삶의 자리는 16세기의 네덜란드가 칼빈의 영향을 받은 개신교 국가이지만, 당시 엄격한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의 지배를 받고 있어 네덜란드인들은 모진 탄압속에 있었다. 특히 카알 5세 때에는 무서운 학정의 고통이 극에 달하게 된다. 이런 암울한 시대에 그 당시 부패한 지도자들을 풍자하면서 도덕적 해이를 우의적으로 묘사하고, 역사의 엄중한 교훈을 전하며 상처받은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재미있는 구성, 풍자가 가득한 내용, 성실한 표현 등이 보는 이의 시선을 이끌며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그의 그림은 인간의 교만과 어리석음을 경계한 ‘바벨탑’을 비롯하여 성서 이야기도 해학과 풍자로도 유명하며 현대의 영화나 건물에도 그의 그림이 종종 모티브로 사용된다. 본 표지는 마태복음서 15장 13-14절, 특히14절의 ‘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 먼 사람이면서 눈 먼 사람을 인도하는 길잡이들이다.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는 내용을 묘사한 일종의 우화그림이다. 성서에서 눈 먼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고 맹목적 신앙행위를 일삼는 무지한 자들이다. 무지와 거짓은 둘 다 큰 죄악으로 어리석은 사람, 죄 많은 사람, 영혼의 눈이 먼 사람의 비유로 우화적인 표현을 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다>는 제목으로 더 알려진 이 그림에서 브뤼겔은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비극적인 상황으로 이끌어 가는지 눈 먼 사람들의 머리끝과 지팡이들을 연결하는 하강의 사선으로 그려 ‘넘어짐’ ‘죽음’의 그 추락을 강도를 강하게 그렸다. 여섯 명의 눈 먼 사람이 벙거지모자에 망토를 걸치고, 각자 상대방의 지팡이와 어깨에 의지한 채 위태한 걸음으로 희희낙락 세상의 무대를 건너고 있다. 그러나 이들 앞에 놓인 길은 안전하고 평탄한 길이 아닌 도랑 옆의 험하고 좁은 길이다. 죽음의 행렬로 떨어질 것 같은 분위기다. 도랑을 끼고 앞서 인도하던 눈 먼 리더가 먼저 미끄러지며 웅덩이에 빠졌다. 그 바람에 그가 아끼는 악기도 박살나 버렸다. 동시에 그 뒤를 따르던 둘째사람도 리더의 지팡이를 놓치며 균형을 잃는다. 눈두덩이 움푹한 것이 안구를 상실한 상태이다. 당시 눈이 도려내어지는 형벌로 무언가 죗값을 치른 것이다. 그림밖의 관객들을 바라보며 뭐라 하는 것 같다. 세번째 눈 먼 사람은 넘어지는 앞사람의 지팡이를 놓치지 않으려 당황해하며 끌려간다. 그러나 이미 다리가 불안한 게 넘어지기 직전이다. 눈의 흰자위가 뒤집어진 것이 흑내장의 증상으로 후천적 장애를 가진 듯 보인다. 그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그림 배경에 있는 높은 첨탑의 교회를 바라본다. 그러나 그 교회는 평화스러운 전원 속에 있지만 어리석음에 실족한 이들을 구원하기는커녕 이 죽음의 행렬을 응시할 뿐이다. 죽어있는 교회일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전원 속의 교회이지만, 그 앞의 나무는 잎이 다 떨어지기까지 했고 침묵 속에서 교회는 반응도 없는 배경이다. 네 번째 눈 먼 사람의 눈은 태어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인물같은데 각막백반이란다. 그는 지금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앞에 닥칠 일을 모르는 것은 다섯째와 마지막 여섯째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들은 곧 줄줄이 구렁 속으로 곤두박질칠 것이다. 
이 그림은 인간의 어리석음, 무지를 풍자하기 위한 상징으로 눈 먼 사람에다 비유했다. 이런 정밀한 사실적인 표현은 우리에게 인간의 연약한 한계와 장애를 직접 대면하게 된다. 우리로 하여금 인간의 삶, 그 불완전함에 대하여, 눈 먼 사람의 모습에서 다름아닌 우리 내면의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발견하게 만드는 경험을 하게 한다. 동시에 하나님 이외에 다른 어리석음을 좇으면 어찌 되는지를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독교 교인이라고 하면 예수님 믿는다는 사실 하나로 서로 반가웠고 통했다. 그러나 이제는 같은 기독교인들이라 해도 정치적 성향이 다르면 상대방은 무지하고 악하게 여기는 것 같다. 예수님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성향이 같으면 내 형제같고 진리의 길을 같이 간다고 생각하며 동행한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그리스도 신앙보다 이념이 앞서는 듯 보이는 이 시대에서 오로지 주님만이 나의 길이 되어주십시오. 아멘!!” 
홍소윤 목사 시온교회, 햇순편집실 햇순 독자께 알립니다. 이제, 010) 9585-3766 (이은재) 010) 7591-4233 (홍소윤)의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햇순과 함께 하여 주십시오.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삶이 모자라는 메마른 땅에서도 잘 솟아나 성숙한 영성으로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어 나가도록 "햇순"에게 퇴비를 주십시오. 이에 여러분들의 사랑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같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름 : 주민등록번호 앞6자리 : □ 일터 □ 집 우편번호 : ( ) 주 소 : 전 화 : 휴대폰 : 이메일 : 후 원 액 : 5,000원( ) 10,000원( ) 20,000원( ) 30,000원( ) 50,000원( ) 기타( ) 예 금 주 : 출금은행 : 계좌번호 : 20 년 월 일 후원납부방법 : CMS 자동이체( ) 출금일 : 매월 □ 4일 □ 25일 공동체성서연구원으로 인출됩니다. * CMS서비스는 금융결제원과 은행의 전산망을 통해 약정된 날에 회원의 결제계좌에서 자동으로 인출하여 공동체성서연구원으로 입금되는 것으로, 회원께서는 입금수수료가 없습니다. 또한 후원을 취소하고자 하실 경우에는 언제라도 공동체성서연구원으로 전화하시면 쉽게 취소하실 수 있습니다. * 회원님들의 모든 정보는 CMS 자동이체를 위한 자료로서만 사용됩니다. * 이 양식을 절취하여 팩스 또는 우편발송으로 보내주십시오. 또한 별도의 양식을 원하실 때는 전화 또는 메일을 주십시오. 양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성서공동체연대 (공동체 성서연구원) 전화 : 010) 9585-3766, 010) 7591 - 4233, 메일 : cbsi@chol.com 햇순후원 CMS 자동이체 햇순 독자 여러분, 주소가 바뀌거나 구독을 원하지 않는다면 전화나 메일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010) 7591-4233, cbsi@chol.com> 회비납부현황 2020년 7월 31일까지의 현황입니다**계좌이체 납부하신 후원자님 중 혹시 누락되신 분은 (010) 7591-4233으로 꼭 연락을 주십시오. 계좌이체 납부 박성연(7.1/10,000), 이명숙(7.2/10,000), 김달환(7.6/20,000), 이수진(7.7/20,000),황혜영(7.19/100,000), 삼일교회(7.20/50,000), 김성자(7.24/20,000). 조해영(7.28/10,000),박지란(7.29/100,000),유은숙(7.31/10,000), (재)기독교대한감리회(7.28/50,000). CMS 납부 50,000원:이은재, 손봉희, 박종훈. 20,000원:신정하, 남두호, 순천여성인력개발센터. 10,000원 : 강효순, 홍소윤, 신은숙, 김경순, 이광자, 최경숙, 이면주, 황인창, 홍혜윤, 5,000원: 강희정, 조성실, 박정욱, 윤수경. 성실, 박정욱, 윤수경. 후원회원이 되어 주십시오. 회원 종류 -구독회원 -후원회원 은행 온라인 계좌 -신한은행 140-006-952440 예금주 공동체성서연구원 김영운 **추후, 타 계좌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