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를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지식을 매우 중요시 여기며 추구한다. 마치 행복의 길잡이라도 되는 듯이…. 그러나 지식과 지혜는 분명히 다르다. 오늘날 지식은 많아졌지만 지혜는 부족하여 불행해지고 있으며, 지식을 얻으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지혜는 외면당하고 무시되고 있는 시대라고 본다.

왜 젊은이들 특히 탤런트나 가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래나 명예를 포기하여 자살하고, 보통 사람들이 볼 때는 재벌가의 아들로 태어나 별 노력 없이 재벌회장이 된 인물이 왜 투신자살을 했으며, 가난하게 살았으나 열심히 노력하여 인생의 대 목표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분이 왜 투신자살을 했을까.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에서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미국의 저명한 핵물리학자 헨리 핸스틴 박사도 코넬대학 구내에 있는 한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헨리 박사는 엔리코 페르미 교수와 함께 콜롬비아대학에서 41년간 물리학을 연구하여 사상 처음으로 핵 연쇄반응 현상을 발견하고 원자탄을 만드는데 공헌하였을 뿐 아니라 코넬대학에서는 전기 공학을 가르친 학자로 우리 시대에 가장 뛰어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손색이 없고 86세로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노학자로 명예와 지위와 부가 보장되어 있고 살만큼 살았는데도 우울증으로 시달려 투신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런데 그분들과는 달리 정반대의 사람들도 많다.

비록 선망의 대상인 스타가 되지 못하고 재벌 회장이나 최고의 권력자나 학자는 못되었어도 하루하루를 현재의 상황에서 즐기고 평안하게 감사하며 사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이 더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자는 한계가 있는 지식만을 위해 달린 사람들이라 세상의 지식이나 물질이나 명예와 권력이 전부인 것으로 전력 질주 하였으나 한계에 부딪혀 몸부림치는 결과가 아닐까? 그런데도 어리석게 수많은 사람들이 땅의 지식을 추구하고 물질을 낭비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지혜를 무시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고….

후자는 한계가 없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종한 까닭이 아닐까? 지혜를 추구한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모든 죄에서 용서받아 죄책감 없이 삶과 존재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깨달아 땅의 지식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며 자신의 미래의 한계를 미리 보고 모든 것 내려놓고 비우고 나누며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사랑해 주고 밀어주며 희생하며 축복해 주는 하나님의 지혜를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 우주항공국의 수퍼컴퓨터는 우주전체의 시간으로 수백만 년의 지구역사를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헤롤드 힐 박사가 우주의 시공간 안에서 시간이 사라져 버린 적이 두 번 있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한 번은 23시간 30분, 또 한 번은 40분 정도의 시간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시간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은 지구가 자전을 감속했다는 증거가 됨으로 회답을 찾을 수가 없어 고민하다가 우연히 여호수아 10장 12-13절 말씀에 지구가 하루 가까이 자전을 멈춘 사건이 기록되었음을 발견한 그는 큰 충격을 받고 곧 바로 확인 작업에 들어가 여호수아 장군이 이끌었던 가나안 남부 지역과의 전쟁이 일어났던 연대를 찾아서 수퍼컴퓨터가 잡아낸 지구의 자전이 사라진 시간의 타이밍과 맞추어 보니 기가 막힐 정도로 일치하였다고 한다. 그 순간 무신론자였던 헤롤드 힐 박사는 바닥에 엎어지면서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여호와십니다”라고 고백하면서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가르쳐주는 말씀을 눈여겨보고 듣고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언 3 : 5)

오늘날 땅의 지식이 만연하고 또 그것을 추구하여 이룬 세력이 강해 보이고 지혜를 무시하고 있는 시대지만 땅의 지식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며 사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