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19)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눈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해주시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시온아, 주께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나의 하나님께서 대대로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시 146 : 6 - 10>
- 찬 송
아침 해가 돋을 때 <358장>
1. 아침해가 돋을 때 만물 신선 하여라
나도 세상 지낼 때 햇빛 되게 하소서
2. 새로 오는 광음을 보람있게 보내고
주의 일을 행할 때 햇빛 되게 하소서
3. 한번 가고 안오는 빠른 광음 지날 때
귀한 시간 바쳐서 햇빛 되게 하소서
4. 밤낮 주를 위하여 몸과 맘을 드리고
주의 사랑 나타내 햇빛 되게 하소서
<후렴>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어둔 세상 지낼 때 햇빛 되게 하소서
아멘.
- 기 도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 부활의 능력을 드러내시고 예수가 부활함으로써 우리의 주님이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죽음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믿음으로써 우리도 부활의 능력을 온전히 힘입어 살게 하소서.
우리가 마음으로는 간절히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믿음이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때로는 부활의 능력을 실감하다가도 또 다시 잊어버리고 부활을 믿지도 못하고 부활의 능력을 전혀 깨닫지도 못한 사람들처럼 살기를 곧잘 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후기 부활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부활 이전 시대에 살던 제자들처럼 맹목성에 사로잡혀 있거나 의식의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가 너무 많습니다.
부활이신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어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도우소서. 의식과 믿음이 죽어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게 하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젊은이여,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실존적으로 듣고 응답하게 하소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누가복음 7 : 11 - 17
11 조금 뒤에 예수께서 나인이라는 성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과 큰 무리가 예수와 동행하였다.12 예수께서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상여가 나오고 있었는데, 죽은 사람은 그의 어머니의 외아들이고, 그 여자는 과부였다. 그런데 그 동네 많은 사람이 그 여자와 함께 상여를 뒤따르고 있었다. 13 주께서 그 여자를 보시고, 가엾게 여기시며 울지 말라고 하셨다. 14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관에 손을 대시니, 메고 가는 사람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거라" 하셨다. 15 그러자 죽은 사람이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그를 그의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 그래서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우리에게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 주셨다" 하였다. 17 예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대와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지역에 퍼졌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예수께서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이야기가 신약에 세 번 나옵니다. 그런데 나사로를 살리시는 이야기는 요한복음에만 나오고,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이야기는 공관복음서에 나오고,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오늘의 이야기는 누가복음에만 나옵니다. 이를테면 이 본문은 누가의 특수자료(L)입니다. 누가복음은 그 특징으로 보아서 평화의 복음이라고 하지만, 동시에 가난한 사람들의 복음 또는 억눌린 사람들의 복음이라고도 합니다.
우연의 일치 같지만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이야기 가운데서도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사람이 바로 가난하고 억눌리고 소외된 사람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과부의 아들입니다. 과부는 모든 특권이 다 박탈된 사람이므로 그에게 있어서 아들은 그녀를 부양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요, 과부에게 있어서 아들은 자랑이요 기쁨이요 생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죽었으니 과부인 어머니는 말할 수 없이 비참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바로 이런 사람에게 예수는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주’가 되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의 기자는 예수라는 이름을 두 번 계속해서 쓰다가 과부의 사정을 파악하시고 ‘가엾게 여기시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급기야 ‘주께서’ 하고 주어를 변경시키는 것을 주목하게 됩니다.
주께서 기적을 베푸시는 동기와 능력의 근거는 바로 ‘가엾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실상 이 말의 원어를 직역하면 우리말에 가까운 표현으로는 ‘애끓는 마음’입니다. 곧 상대방의 아픔과 괴로움과 고난을 나의 것으로 느끼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과 사랑으로 죽은 청년에게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거라!”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여러분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때 무엇을 느끼고 생각합니까?
4. 평소에 예수님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셨다고 봅니까?
5. ‘가엾게 여기신’ 것과 “울지 말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여러분은 어떻게 그려봅니까?
6. “젊은이야, 일어나거라!”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듭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예수 따라 가며 (377장)
1.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2. 해를 당하거나 우리 고생할 때 주가 곧 없이 하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안위해 주시리라
3. 남의 짐을 지고 슬픔 위로하면 주가 상급을 주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항상 축복해 주시리라
4. 우리 받은 것을 주께 다 드리면 크신 사랑을 깨닫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은혜 풍성케 하시리라
5. 주의 힘을 입어 말씀 잘 배우고 주를 모시고 살아가세
주를 의지하며 항상 순종하면 주가 사랑해 주시리라
<후렴>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 봉 헌
가엾게 여기시고 위로하시며 살리시는 주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마음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