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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나 이제 주께서 내리신 칙령을 선포한다.
주께서 나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내게 청하여라.
뭇 나라를 유산으로 주겠다.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네 것이 되게 하겠다.
네가 그들을 철퇴로 부술 때에,
질그릇 부수듯이 부술 것이다' 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왕들아, 지혜를 배워라.
땅 위에 있는 통치자들아,
경고하는 이 말을 받아들여라.
두려운 마음으로 주를 섬기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를 찬양하여라.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어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진노하실 것이니,
너희가, 걸어가는 그 길에서 망할 것이다.
그의 진노하심이 지체없이 너희에게 이를 것이다.
주께로 피신하는 사람은 모두 복을 받을 것이다.
<시 2 : 7 - 12>
- 찬 송
사망을 이긴 주
(172장, 통152)
1 사망을 이긴 주
교회의 머리라
죄 사함 받은 우리도
주 함께 살리라
2 주 부활하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모두 알도록
다 전파하여라
3 저 모든 천사여
거문고 타면서
사망을 이긴 주님을
늘 찬송하여라
4 하늘에 오른 주
영원히 계시사
온 교회 성도 위하여
늘 기도하시네 아멘.
- 기 도
거룩하신 하나님, 나무에 달려 죽으신 예수를 다시 살리신 사랑과 능력을 찬양합니다.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 가운데 살면서 부활의 능력을 나타나게 하시며 기적과 놀라운 일들을 베풀 수 있게 도우심을 감사합니다. 처음 교회의 사도들과 신도들뿐만 아니라 오늘에 이르러서도 부활의 증인들이 놀라운 일들을 일으키며 사회와 역사의 변화에 이바지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주님의 부활을 바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활의 증인들을 시기하여 박해할 뿐 아니라 믿는다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부활을 오해하거나 왜곡하여 잘못 믿는 이들이 부활의 능력을 가리우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절조없는 이 세대가 부활신앙을 흐리게 하거나 믿음이 모자라는 사람들이 부활신앙을 변질시키는 것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오로지 부활이 지닌 변화의 능력에 사로잡힌바 되어 열정을 가지고 사는 증인들을 통하여 이 세대의 부활신앙을 갱신시켜 주시고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 신도들이 힘차게 증언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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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 : 12 , 17 - 32
12 사도들의 손을 거쳐서 많은 기적과 놀라운 일들이 백성 가운데서 일어났다. 그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서, 솔로몬 행각에 모이곤 하였다. 17 대제사장과 그의 지지자들인 사두개파 사람들이, 모두 시기심이 가득 차서 들고일어나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다. 19 그런데 밤에 주의 천사가 감옥 문을 열고, 그들을 데리고 나와서 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남김없이 백성에게 전하여라"하고 말하였다. 21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있었다. 그 때에 대제사장이 그의 지지자들과 더불어 와서, 의회와 이스라엘 사람의 원로들을 다 소집하고, 감옥으로 사람을 보내서 사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22 경비원들이 감옥에 가서 보니, 사도들이 감옥에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돌아와서, 이렇게 보고하였다. 23 "감옥 문은 아주 단단히 잠겨 있고, 문마다 간수가 서 있는데, 문을 열어 보았더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24 성전 경비대장과 대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서, 대체 이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고, 사도들의 일로 당황하였
다. 25 그 때에 어떤 사람이 와서, 그들에게 일렀다. "보십시오, 여러분이 옥에 가둔 그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6 그래서 경비대장이 경비원들과 같이 가서, 사도들을 데리고 왔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봐 두려워서, 폭력은 쓰지 않았다. 27 그들이 사도들을 데려다가 의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신문하였다. 28 "우리가 그대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엄중히 명령하였거늘, 그대들은 그대들의 가르침을 온 예루살렘에 퍼뜨렸으니, 그대들은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30 우리 조상의 하나님은 그대들이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살리셨습니다. 31 이분을 하나님께서 자기 오른쪽에 높이 올리시고, 영도자와 구주로 삼으셔서, 이스라엘이 회개를 하고 죄 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32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오늘의 말씀에서 우리는 부활의 증인들이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가를 감명 깊게 읽습니다. 우선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사도들이 많은 기적과 놀라운 일들을 베풀었다는 것과 ‘모두 한마음이 되어’ 성전에 모여 있었다는 것부터가 커다란 의미를 던져 줍니다. 선교활동을 전개하며 놀라운 일을 베풀거나 성전에 모여 기도를 하거나 부활을 증언하기 위하여 공동체적으로 정열을 쏟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박해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주께서 천사를 시켜 부활의 증인들을 보호하실 뿐 아니라 ‘생명의 말씀을 남김없이’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힘을 북돋우어 주십니다. 여기에 힘입어 풀려난 사도들은 그들이 체포되었던 자리로 즉시 되돌아가 담대하게 부활을 증언합니다.
셋째, 다시 의회로 끌려가 재판을 받게 된 사도들이 대사제들 앞에서 결정적인 발언을 합니다.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선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끝으로, 사도들은 예수의 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역사의 진실과 부활의 증언을 자신들의 신앙고백의 틀에 담아 명쾌하게 선포합니다. ‘나무에 달아 죽인’ 사람은 저주를 받은 것이라고 믿는 전통을 완전히 깨뜨리고 예수가 오히려 인간의 죄 때문에 저주를 스스로 받으시고 죽으셨다가 다시 사심으로써 그 저주를 없애시고 이기셨다는 부활의 승리를 옹골차게 선포합니다. 더욱이 이 증언과 선포에 대하여 더할 수 없이 확신을 가지고 마감하는 표현이 돋보입니다. 인간의 확신의 결과로써만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도 증인이십니다.”라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능력으로 모두가 회개하고 용서받도록 하는 일에 성령과 더불어 우리가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사도들이 기적을 베푼 것과 특히 ‘그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있었다는 것을 보고 무엇을 느낍니까?
4. ‘이 생명의 말씀을 남김없이 백성에게 전하여라’ 하는 말씀이 여러분들에게는 무엇을 요청하는 말씀으로 들립니까?
5.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라는 말씀에 대하여 여러분은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6. 오늘 우리의 부활신앙 고백의 틀을 어떻게 다듬어 표현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331장, 통375)
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우리가 명령을 따르리다
베푸신 은혜를 감사히 알고 진실한 맘으로 섬기겠네
<후렴> 구주의 은혜 주시는대로 영원히 받들어 섬기겠네
찬송하겠네 찬송하겠네 생명을 주시는 구주로다
2 구주를 높이고 잘 공경하여 온유한 맘으로 섬기리다
주 예수 안에서 즐거워하며 충성을 다하여 섬기겠네
3 예수를 믿고서 늘 사랑하여 참 기쁜 맘으로 섬기리다
온 맘을 드리고 늘 순종하며 구주를 영원히 섬기겠네
- 봉 헌
생명의 말씀을 남김없이 전하며 주님의 부활을 공동체적으로 증언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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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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