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76)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주님께 구원받은 사람들아
대적의 손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아,
주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려라.
동서 남북 사방에서,
주께서 모아들이신 사람들아,
주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려라.
주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시 107 : 1 - 3>
- 찬 송
시험받을 때에(343장, 통443)
1 시험받을 때에 나를 도우사
주를 떠나가지 말게 하소서
떨며 주저 할 때 나를 붙드사
넘어지지 않게 지켜주소서
2 세상 부귀영화 나를 얽매고
세상 헛된 재물 유혹할 때에
겟세마네 피땀 생각케 하사
십자가의 주를 보게 하소서
3 주의 자비하심 내게 임하사
근심걱정 고통 내가 당할 때
주의 능한 손을 보게 하시며
주여 나의 근심 맡아주소서
4 이 땅위의 삶을 모두 마치고
흙과 같은 육신 무너질 때에
오직 주의 은혜 의지하리니
영생하는 곳에 인도하소서 아멘.
- 기 도
거룩하신 하나님, 해방과 구원의 길을 가면서도 조금만 어려우면 마음이 조급하여져 원망하며 불평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고난이 우리가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데 필요한 것임을 모르고 먼저 피하려 들며 마음을 끓이는 우리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고난을 견디고 이겨내면 더 큰 복을 받는 것임을 깨닫고 어떤 고생이나 어려움도 ‘자발적 고난’으로 견디는 법을 익히게 도와주십시오.
광야에서 고난을 겪는 것이 당장에는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거기서 은총을 감당하며 성숙하는 것을 깨닫게 도와주십시오.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는 사람들에게 불뱀을 보내셔서 백성들을 깨우치시고, 더욱이 기둥 위에 달아 놓은 구리뱀을 쳐다보면 살아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면 죽고, 그 뜻을 따르고 지키면 사는 것을 밝히 보여주심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이 진실을 감당하지 못할 때가 너무 많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우리가 깨어있는 의식으로 자발적 고난을 배우며 사는 하나님의 백성되게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민수기 21 : 4 - 9
4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갔다.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5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느냐?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하느냐? 먹을 것도 없다. 마실 것도 없다.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난다.” 6 그러자 주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구하였
다. “주님과 어른을 원망함으로써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이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다. 8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 해 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가나안 복지로 가는 과정에서 광야를 지나는 과정은 민족 수난사의 과정이며 동시에 민족 형성사의 과정입니다. 이를 돌아다보며 성찰하는 오늘의 독자에게는 영성의 길을 가는 과정으로 비쳐보게 됩니다.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갈 때,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자연히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불뱀을 보내셔서 많은 사람들이 물려 죽게 되자, 원망하던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구합니다. 불뱀이 물러가게 주님께 기도해 주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여 구리로 만든 뱀을 기둥 위에 달아 놓게 하고 그것을 쳐다보면 불뱀에게 물렸던 사람들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우리가 우리 자신의 모습까지 비쳐 보면서 성찰할 몇 가지 점이 있습니다. 같은 길을 가면서도, 조금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조급성이 쉽게 자극받아 발동이 됩니다. 더욱이 큰 흐름을 안보고 좁게 생각하면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셨고, 가나안 복지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구원의 손길을 생각하며 현재까지 이끄신 손길을 생각하면 도저히 조급성은 생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광야 길이나 인생길이 곧은길도 아니요, 사람이 마음먹은 대로 가는 길도 아닙니다. 돌아서 가야 할 때, 그 의미를 찾고, 거기에 맞춰서 가려할 때 비로소 조급성이 생기지도 않거니와, 혹시 생기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이와 아울러 수박 겉핥기의 표피성도 이겨내게 됩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인생길을 가거나, 실제의 길을 가다가 조급성이 생기는 때는 언제입니까?
4.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에게 또는 부모에게 원망을 하게 됩니까?
5. 모세가 구리로 만든 뱀을 쳐다보면 살게 되었다는 데서 무슨 뜻을 발견합니까?
6. 옛사람들이 구리뱀을 쳐다 본 것과 같이, 오늘 우리가 나무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쳐다보려면 어떤 마음의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 통446)
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참 능력의 주시로다
큰 바위밑 안전한 그곳으로 내 영혼을 숨기시네
<후렴>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면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
2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내 모든 짐 벗기시네
죄악에서 날 끌어올리시며 또 나에게 힘주시네
3 측량 못할 은혜로 채우시며 늘 성령의 감화주사
큰 기쁨 중 주님을 찬양토록 내 믿음을 도우시네
4 주 예수님 공중에 임하실 때 나 일어나 맞이하리
그 구원의 은총을 노래하리 저 천군과 천사함께
- 봉 헌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돌아서 가야 할 때에라도 조급한 마음을 먹지 않고 섭리를 따라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
|
|
